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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4일 일요일

노 대통령 추모페이지로 보는 네이버와 다음

깊은 슬픔을 잠시 뒤로 하고.. 본업으로 돌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각 포털사이트의 추모 페이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 : 포털도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추모 물결' (디시뉴스)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416856

 

자세한 내용은 위 디시뉴스를 참고하시면 되겠고, 이 글은 네이버와 다음의 대응을 시간대 별로 구성해서 짚겠습니다. (포털의 운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참고 용입니다)

 

 

1. 5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속보가 쏟아지면서 Daum 아고라에 최초의 추모 서명 글이 올라옴. 

 

지난 4월 이후 아고라 코너가 Daum 메인 페이지에서 빠졌으나 이 추모서명은 아고라 대문에 걸리면서 네티즌들이 전파하기 시작, 현재 14만명의 추모객들이 다녀감. (제가 어제 링크를 걸은 것도 이 추모서명이었어요)

 

2. 5월 23일 정오 이후, Daum 상단이 회색 톤으로 바뀜. 포털 중 최초. 그러나 로고에 별다른 추모 관련 링크가 걸리진 않음.

 

 

3. 5월 23일 오후, 네이버도 Daum을 쫓아서 추모 특집 메인 페이지로 전환. 처음에 로고는 초록색을 유지했으나 몇 시간 지나 검정색으로 변경함

 

4. 5월 23일 오후 6시 40분, 네이버 추모 특집 페이지 오픈. 곧이어 네이버 메인 로고에 링크를 검.

 

네이버 추모서명 페이지 :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http://pr.naver.com/president_Roh

 

(팁 : 페이지 생성시간 확인하는 법 : 최초 댓글 단 시각을 확인하면 되는데, 네이버의 경우 벌써 20만 개가 넘어가고 이전 버튼 눌러서 찾아가려면 끝도 없기에 네이버 추모서명 페이지 댓글 란에서 우클릭 → 소스보기 → 게시판 링크 찾음 → 한 페이지에 20개씩인데 현재까지 20만개가 올라왔다면 페이지 list를 10000으로 고쳐서 url 새로고침.

http://campaign.naver.com/comment/list.html?qna=1&code=promotion_nomuhyeun&listcount=16&page=13427 

위 주소에서 마지막 page=13427 에 원하는 숫자 입력하고 갱신)

 

5. 5월 23일 더 늦게, Daum 추모 특집 페이지 오픈. Daum 메인 로고에 링크를 검.

http://condolence.media.daum.net/gaia/do/service/read?bbsId=Notice

 

정확한 시간은 확인을 못했으나 네이버보다 더 늦게 오픈한 것으로 추측됨. (혹시 잘못된 정보 있으면 제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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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5월 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네이버 추모페이지에는 21만 8천명이, 다음 추모페이지에는 5만명이 다녀 갔습니다. 최초로 올라왔던 Daum 아고라의 추모서명은 14만명이나 돌파했으나 메인의 어디 잘 보이는 자리에 제대로 걸리지 못했었죠.

 

Daum 측에서 만든 추모 특집 페이지보다 네티즌이 만든 일개 추모서명이 훨씬 더 많은 추모객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네티즌이 만든 UCC를 활용하는 것이 DB 축적 및 히스토리 파악에도 좋고 훨씬 더 의미도 있지 않겠습니까.

 

"역시 네티즌이 움직이는 다음" - 이미지 좋잖아요. 포털에서 만든 딱딱한 멘트보다 아고라 추모서명의 멘트가 훨씬 더 가슴에 와닿기도 하고요. 이러한 아고라 추모서명을 활용하지 않고 별도로 만든 건 참 아쉽군요.

 

(물론 '갑빠'는 포털 자체 제작이 더 있어 보이고 매체에 인용될 때에도 좋겠지만 최소한 아고라 추모서명과 댓글이 호환된다던가, 아니면 아고라 서명을 끌어앉는 구조로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오픈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결국 4배 차이만 기억되게 생겼습니다. 아고라 추모서명+특집 추모페이지 추모 댓글 수를 합하면 네이버와 비슷할텐데, 네티즌들은 그런 것 계산하지 않을 겁니다. "네이버가 역시 다음의 4배 이상이구나.." 이거 계속 네티즌들 머리 속에 남죠. (네이버와 다음의 주간 UV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블로거도 본 적 있어요)

 

요컨대 선제 대응에는 다음이 발 빨랐고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가 있었으나 이를 묶어서 활용하진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그냥 무난한 수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 마당에 이런 글 꼭 써야 하나 자괴감이 들면서도 이 글 올린 이유는 큰 사건에 대한 포털의 대응과 운영 능력을 한번 짚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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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3일 토요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추모서명하는 곳

2009년 5월 23일 아침,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했습니다.

욕할 사람은 많이 있지만 삼가 명복을 비는 것이 우선일 듯 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도 몇몇 언론은 "사망" 운운하고, 퇴임직전의 대가성없는 500만 달러 투자금까지 전부 묶어서 "600만 달러 수수 혐의는 어떻게 되냐"는 기사를 내보내는 마당입니다만, 먼저 아래 링크에서 추모서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아고라 링크입니다.

 

 

[추모서명하는 곳]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2013

 

 

이렇게 행복한 여생을 오래오래 보내셨어야 했는데.. 가슴이 먹먹하네요..

 

PS.

 

속보로 쏟아지는 수사종결 소식과 노건평씨 석방.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 잡으려고, 어떻게든 흠집내려고 벌인 일이라는거 자인하는 것 아닙니까. 측근비리 제대로 밝히려고 했던게 아니었다는.

 

결국 그대로 됐습니다. 사람을 잡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온 몸에 흠집난 채 행복한 임종을 맞이하지 못했어요. 삼가 애도하며.. 우리가 할 일은 똑바로 직시하고 제대로 투표하는 겁니다. 불행한 일을 맞이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도리인 것 같습니다.

 

(일일히 답글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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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0일 월요일

미네르바 무죄 선고와 아고라의 부침

먼저 미네르바의 무죄 선고를 환영합니다.

참고 : "공익 해할 목적 없어" 미네르바 무죄(상보)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420141917143

그의 진위 여부를 떠나, 그의 예언 적중률을 떠나 이번 판결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판결까지 가는 것 자체가 슬픈 일이었죠. 지금은 21세기, 2009년이니까요.

아고라 경제방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작년 1년 동안 Daum 아고라에서 미네르바의 존재감은 엄청났고, 그가 구속되자 많은 경제방 고수들이 절필을 선언하거나 글 다 써놓고 마지막에 "이건 소설입니다"라고 웃지도 못할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등 여러 해프닝이 있었고, 아고라 자체도 위축되어 가고 있었으니까요.

잠깐 다른 얘기하면.. 아고라의 트래픽은 대한민국 이슈의 총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때의 스위스전처럼 '많은 이슈가 발생하는' 때가 되면 확 커졌다가, 이슈가 사그라들면 또다시 위축되는 경향을 반복해 오곤 했죠. 의사-한의사가 붙으면 자유게시판에 글이 확 올라오다가 이슈가 잠잠해지면 떠났다가, 그러다 다시 오고.. 뭐 그런 곳.

그런 부침(浮沈)의 작은 곡선이 반복되어 오다가 작년 들어 미국 쇠고기 수입 파문과 맞물리면서 엄청나게 큰 곡선을 그리며 트래픽이 성장했고, 때마침 그 트래픽이 꺼지려던 차에 미네르바 열풍이 불어 2차 부흥을 맞이했었죠.

또다시 그 곡선이 아래로 휘려고 할 때 미네르바가 구속되는 바람에 아고라가 더욱 더 위축되는 모양새였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많은 분들이 이슈가 발생할 때 다시 아고라로 모여들고 웃고 떠들고 하면 좋겠습니다. 아고라는 원래 그런 곳이죠.

PS 1. 저 멀리 뉴질랜드 같이 심심한 나라는 아고라가 필요없을 듯?
PS 2. 타이핑이 빠른 분들을 위해 아고라 빨리 들어가는 팁 : a.media.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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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2일 목요일

블로거뉴스의 방황, 드디어 종지부를 찍나

웹과 블로그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블로거뉴스 U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은 이미 들으셨겠지요. "유저의 아이디어-생각-기획으로 만들어나가는 블로거뉴스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모토로 1월 말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블로거뉴스 U프로젝트 공지 글
http://u-project.tistory.com/1


웹기획자로서 국내 주요 웹사이트, 해외 주요 웹사이트의 기획 배경, 히스토리, 성과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는데, 사용자를 저렇게까지 참여시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과 Goal, 전략, 전술을 입체적으로 고민하면서 오픈 시나리오를 잘 만들어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기획자의 관점은 전혀 다를 테니까요. 결국 아이디어 수집 정도만 될 뿐이고 모든 판단은 다시 Daum 측에서 하게 될 겁니다. 그럼 U 프로젝트 취지와 어긋나니 사용자 항의가 쏟아질테고.. 여러모로 힘든 프로젝트가 될 듯 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게.. U 프로젝트가 시작된 뒤인 지난 2월 9일, 블로거뉴스의 매우 중요한 정책이 전격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리모콘 달린 아웃링크로만 제공되던 블로거뉴스 기사를 이제는 리모콘 없는 아웃링크및 본문 일부를 포함한 인링크(+댓글)로 양분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더라구요.

2006년 오픈 당시에는 블로거'뉴스'란 이름에 어울리게 송고를 통한 인링크만 제공했었는데, 2007년 개편으로 여러 메타 블로그 서비스와 흡사한 리모콘 달린 아웃링크로 전환됐고, 2009년 U 프로젝트 오픈을 4개월 앞두고는 소셜미디어 선구자인 digg.com과 완전히 똑같은 정책으로 또 바뀐 겁니다.

오픈 3년 여 동안 이렇게 중요한 정책이 계속 바뀐다는 사실이 뜻하는 바는 뭘까요. 서비스가 아직도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해서 계속 실험 중이거나, 또는 이렇게 휙휙 바뀌어도 무방할 정도로 서비스 규모가 작거나. 그러니 서비스 이름부터 새로 공모하는 것도 가능할테죠..

뉴스가 아닌 메타 블로그(소셜 미디어)에 방점을 찍는다면 이름도 새로 정하고 확대 개편하는 것은 좋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를 지나치게 참여시킨다던가, 프로젝트 마무리(6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2월에 주요 정책을 확 바꾼다던가 하는 일은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잘 개편되어 멋진 소셜 미디어 하나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digg.com처럼 '링크 퍼와서 여기서 떠드는' 컨셉으로 간다면.. 아고라는 모여서 콘텐츠 올리면서 떠드는 곳, 새로운 블로거뉴스는 링크 퍼와서/링크를 모아서 떠드는 곳.. 좋은 쌍포가 구축 되겠군요ㅎㅎ

PS. U 프로젝트에 대한 희망사항.

1. 추천이 있다면 비추도 넣어야. 웃긴대학부터 시작해서 digg.com, youtube(별4,5개는 추천의 의미, 별1,2개는 비추의 의미)로 이어지는 웹2.0 사이트의 주요 원칙.
2. 댓글이 정말 재밌으면 좋겠음. 댓글 추천/비추 및 정렬, 또는 점수로 소팅해서 보는 기능은 이미 선진(?) 웹사이트들은 다 도입하고 있는 추세.
3. 링크 퍼와서 떠드는 digg.com 방식으로 간다면 블로그 댓글 연동 기능은 글쎄..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닐 듯.
4. digg.com의 링크 제도가 최선은 아니겠지만.. 이거 그대로 유지한다면 인링크와 아웃링크 클릭할 때 확실히 구분해서 인지시켜줘야.
5. 인링크 유지하면 좌측 메뉴 날리는게 좋을 듯. 지금은 일반뉴스랑 UI가 너무 흡사해서 마치 '기사가 도중에 끊긴 뉴스'를 보는 느낌;;
6. 추천/비추를 활용한 베스트 로직에 심혈을 기울어야.. 결국 이게 핵심.
7. 소셜 미디어로 전환했는데 지나치게 운영이 들어가면 오히려 해가 될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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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0일 화요일

Daum 메인의 아고라 삭제 - 대안은?

(글수정2 : 머니투데이 기사 및 조선일보 기사, ZDNET 기사를 종합하면 메인에서 삭제하진 않지만 뉴스박스에서의 제외는 실행할 듯 하네요. 이 글은 초기 연합뉴스 기사 가지고 쓴 건데 "위치를 이동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이버가 1월 1일 부로 사이트 메인을 개편했었는데, Daum도 곧 바꾸는 듯 합니다. 3월 1일에 메인 개편하면서 뉴스박스에 탭으로 존재하던 아고라 박스를 뺀다고 발표했네요. (아고라 서비스가 문닫는다는 것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참고 1. '아고라' 다음 초기화면서 삭제될듯
http://media.daum.net/digital/others/view.html?cateid=100031&newsid=20090210061706560

참고 2. 네이버 개편 홈에서 주목할 5가지 요소들
http://itagora.tistory.com/162

사용자 삽입 이미지

MB 정부를 가슴 철렁이게 하는 400x200의 작은 박스



다음 입장도 이해 갑니다. 네이버가 먼저 했으니 개편은 해야겠고, 아고라가 인구에 회자되고 있으나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경영상 압박도 있으니 의제설정력을 조금 떨어뜨릴(최소한 Daum이 일부러 의제를 설정한다는 논란은 피해야 하는) 필요도 있겠고..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개편 초기화면에서 아고라 삭제!'한다고 선언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경우, 로그인박스 위치 변경 등 UI적 개편도 있었지만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 모델을 통해 자사 콘텐츠 뿐만이 아닌 외부 콘텐츠까지 메인에서 수용하는 발전적 형태를 도입했습니다. (뉴스캐스트의 선정성이나 오픈캐스트 편집의 어려움 등은 논외)

이미 블로거뉴스라는 열린 서비스를 갖고 있는 다음이 오픈캐스트 모델을 따라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은 진작 제기되었는데요, 만일 다음이 메인을 개편하면서 'Daum 오픈캐스트'의 한 코너로서 아고라를 넣을 수도 있을텐데 '초기화면에서 삭제한다'고 발표한 건 성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몇몇 찌라시 꼴통보수 인터넷 매체는 "유언비어 아고라, 막내리나" 식으로 기사 쏟아내는;;)

네이버 오픈캐스트보다 더 웹2.0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AOL의 RSS Feed Browser 모델 같은 것을 도입하면서, 아고라 박스를 여기로 이동하여 '다음이 보유한, 다음이 제공하고 있는 수많은 콘텐츠 박스 중의 하나'로 슬쩍 넣을 수도 있었을 테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AOL.COM 하단에 있는 RSS Feed Browser



혹 그렇지 않고 지금의 다음 메인(초기화면)을 조금 수정하면서 아고라 박스를 삭제하는 것이라면 이건 '장고 끝에 둔 악수'가 될 것입니다. 현재 다음 메인에서 아고라 박스보다 훨씬 가치가 못한 박스는 수두룩합니다. 가치가 낮은 건 그냥 두고 Daum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빼면 안되겠죠.

좀 더 언급하면.. '유익한 정보검색'은 어느 특정 서비스 콘텐츠가 아닌, 다음 검색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콘텐츠를 수동으로 검색결과 맨 위로 끌어올려서 걸어주는 박스입니다. 다음 검색 쿼리를 약간 더 증가시켜주겠지만 이것 때문에 다음 검색을 더 폭발적으로 이용한다던가 하는 행태는 나올 수 없습니다.

또한 그 밑의 카페/블로그 콘텐츠 박스는, 사용자 입장에서 이게 카페 글이라서, 블로그 포스팅이라서 읽어보게 되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코너 명은 사용자가 카페에 더 많이 가입했으면 하는, 블로그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됐으면 하는 희망으로 보이는데 그럴 바엔 차라리 네이버의 '감성지수 36.5'나 '생활의 발견' 식으로 콘텐츠 속성대로 묶어 작명하는 것이 더 낫겠죠.

종합적으로 훑어보면, 아고라를 제외하면 어느 박스든 당장의 PV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연예 콘텐츠가 다수 눈에 띌 뿐입니다. 판(톡톡)으로 밀고 있는 네이트, 백화점인 네이버.. 다음은 네이버 이상 가는 백화점을 지향할 수 있는 유일한 포털인데요, 아고라를 빼고 연예 콘텐츠로 도배한다던가 오픈캐스트 모델을 도입했는데 그래도 아고라가 빠진다던가 하는 판단 미스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잘 판단해서, 좋은 개편 홈이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야후닷컴의 상단 피처링 영역에다가 AOL 하단의 Feed Browser 모델을 결합하면서 서비스 링크는 좌측에 일렬로 쭉 배치되는 형태로 가면 Daum한테 잘 어울릴 것 같은데^_^; 베타 오픈하게 되면 그때 한번 더 리뷰 글 올릴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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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8일 목요일

미네르바가 30대 무직이라면 벌어지는 일

미네르바가 체포됐다고 합니다. 발표 내용 좀 보실까요.

'미네르바'는 30대 무직자‥검찰 내일 신병처리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108170106361

(상략)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중략).. 검찰조사 결과, 박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는 달리 증권사에 근무하거나 해외체류 경험이 없고 별다른 직업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박씨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뒤 독학으로 경제학을 공부했다"며 "대학도 경제학과 관련된 학과를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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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컨대 30살, 전문대졸, 해외체류 경험없음, 독학으로 경제 공부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래서 최근 글 가지고 허위사실로 체포하는 것이 타당하다면 정부와 검찰은 다음의 사안들도 인정해야 합니다.

1. 대한민국 정부의 수장들이 30대 무직자보다 무능했다는 사실.

강만수 장관은 작년에 허둥지둥 환율 끌어올렸다가 "원없이 돈썼다"고 자인할 정도로 외화 낭비하면서 환율 방어했고, 물가/부동산 대책 실패하고, 산업은행은 부실덩어리였던 리만 브러더스 인수를 검토했었습니다.

그러나 미네르바는, 예측 100% 다 적중한 것은 아니었지만 비판적으로 쓴 아래 머니투데이 기사만 봐도 환율과 부동산 예측, 리먼 부실 등으로 실물 경제 위기가 찾아올 것이란 얘기를 진작 했었습니다.

미네르바 집중해부, 그 주장의 '허와 실'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view.html?cateid=100035&newsid=20081210103604817

2. 우리나라 30대 무직의 위대함.

30대 무직인 분들을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12월 이전의 미네르바 글을 보면서 감탄했던게,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해박한 지식과 정말 서민들을 위해서 설파한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그랬던 것입니다. 이게 30살의 경험으로 가능할까요?

제가 선릉역 근처에서 근무하는데, 여기 빌딩 이름이 '미네르바'라서 주변 분들이 가끔 "니가 미네르바지?"라 놀렸는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내가 그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생각을 떠올려 보면 절대 답이 안 나올 정도로 미네르바님 내공은 대단했습니다. 30대 경험의 깊이로 그걸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이게 사실이라면 저 분 정말로 위대한 분이네요.

3. 허위사실을 유포한 정치인들도 다 잡아야!

MB는 2007년도에 747 성장, 주가 3000 간다고 했었죠. 그러다가 어느땐 갑자기 경제위기 얘기했다가 "지금 주식사면 1년 뒤 부자된다"고도 하는 등 종잡을 수 없을 만큼 허위 주장을 펼쳤습니다. 허위 주장 뿐만 아닙니다. 미국 가서 부시와 함께 사진 찍고 소고기 수입 협상하게 됐는데, 광우병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는 그때 정부가 더 많이 했습니다. 미국 소고기가 안전하다고 강조하다가(=허위사실 유포) 결국 추가협상으로 몇몇 제한조건 더 걸었잖아요.

미네르바가 얘기한 건 허위사실 축에도 못 들어갑니다. 시간만 되면 더 조사하고 싶은데, 아무튼 작년도에 정치인들이 했던 말들 찾아보면 그 이상의 허위사실은 넘치고 넘칩니다.

위의 세 가지는 지금 잡힌 30대 무직이 진짜 미네르바임을 인정할 경우 얘기들입니다.

그런데 많은 네티즌들이 의구심을 갖듯이, 지금 발표된 것만을 가지고서는 저 사람이 진짜 미네르바라고 장담하기가 힘드네요.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작년 11월 초에 정부도 미네르바 개인정보를 흘린 적이 있는데 "50대 초반, 해외 체류경험 있는 과거 증권맨"이라 구체적으로 밝혔었고(대한민국 모든 정보를 쥐고 있는 정부가 뻥쳤을리가 만무),

둘째, Daum 정책상 닉네임 중복이 허용되기 때문에 아고라에선 미네르바 닉네임을 사칭한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검찰 발표만 놓고 보면 미네르바를 사칭한 또다른 '미네르바'란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미네르바님의 글을 퍼서 올렸고, 그 사람을 잡은거라 해도 별로 이상할 게 없습니다.

셋째, 미네르바의 그동안 어조와 달리 12월달 컴백해서 쓴 글은 뭔가 이상하긴 했습니다. 말투도 확 바뀐 느낌. 크르릉~ 이런 표현 다 사라졌고 말이죠. 그리고 나서 허위사실 유포로 잡은 것도 시점 애매.. 음모론을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많은 네티즌들이 의심하는 것 처럼 진짜 미네르바를 어떻게든 입막아 놓고 대리로 누굴 내세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검찰은 네티즌들의 이러한 의구심을 풀어줘야 할 것입니다.

신뢰가 떨어진 정부인데 국민들이 뭘 믿겠어요. 사실을 정확히 적시하고 미네르바가 맞는지, 정말 어떤 점이 허위사실이었는지 제대로 발표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많은 네티즌은 '허위사실'부터 믿지 않습니다. 믿게 해줘야 말이죠.

PS 1. 진짜 미네르바님인지 아닌지 상관없이 검찰 발표와 언론 보도태도는 정말 저질스럽군요.

PS 2. 그 중에서도 저질의 극치는 중앙일보군요. 아래 기사 제목 보세요. 전 저 30대 무직이 진짜 미네르바님이라 믿지 않지만( 미네르바님은 작년 10월까지 자기 자신에 대해 드러내는 것을 극도로 꺼렸던 것으로 기억), 혹 그렇다 쳐도 무엇이 '가짜'고 무엇이 '돌팔이'랍니까. 학력으로 '가짜', '돌팔이' 취급하는 중앙일보. 누가 돌팔이인지 모르겠네요.

실체 드러난 ‘경제 대통령’ 가짜에 놀아난 대한민국
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Total_ID=3450321

한번의 '실수'로 잡혀…"돌팔이 의사에 당한 꼴"
http://news.joins.com/article/3450312.html?ctg=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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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아고라 미네르바, 그는 과연 누굴까

아고라 경제방 readme님의 글이 화제입니다. 어디 베스트나 메인에 노출되지도 않았는데 조회수 10만 돌파하고, 지금은 조선닷컴에서 관련 기사를 메인에 걸고 있는 중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선닷컴 기사 - 돌아온 '미네르바'…관심.논란 증폭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1/21/2008112101101.html

readme님 글 원본 - '내가 아는 미네르바... K...'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396246



readme님의 글을 아침에 봤는데,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미네르바님 글을 계속 읽고는 있었지만 정체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윗 글을 읽고 나니 고개가 끄덕여 지면서 미네르바님 정말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동안 미네르바님은 리먼 브라더스 부도, 환율 1500 돌파 등 숱한 글로벌 경제위기를 예견해 왔는데, 미국에서도 이정도의 통찰력을 보여준 사람은 루비니, 폴 크루그먼 교수 정도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장하준 교수님도 그런 자세한 자료 분석은 해본 적이 없다고 말할 정도이니까요.

장하준 "즐거운 경제소식? 당분간 그런 일 없을 것"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081121093424967

김현정 / 진행
미네르바' 라는 논객이 있는데요. 이 사람이 얼마 전에 주가가 500까지 갈 거고, 부동산 시장이 반 토막 날 거다, 이런 분석 글을 써서 갑론을박이 시끄럽습니다. 이렇게 갈 수도 있을까요?

장하준
글쎄요, 저는 그러한 자세한 자료 분석은 해본 적 없기 때문에 어디까지 간다, 못 간다는 말은 못 하겠고요. 하지만 한 가지 얘기할 수 있는 건 지금이 전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할 때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던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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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기 예측, 대책은 누가 가장 잘 세워야 할까요? 당연히 정부죠. 데이터를 모두 쥐고 있으면서도 부도 직전의 리먼브러더스를 인수할 뻔 했고, 환율에 잘못 개입하여 패를 다 보이고 말았으며, 경제위기 대책들은 계속 실기하거나 잘못된 처방으로 위기를 더하고 있는 중입니다.

더구나 "주가 3000 갈거다", "(많이 떨어지면) 지금이 바닥", "다시 반등할 것", "펀드 투자할거다(MB)", "스와프 체결했으니 위기 끝" 등 국민을 계속 호도해 왔죠. 이에 속은 사람들은 주식 시장에서, 부동산 시장에서, 펀드 시장에서 큰 손해를 보고 급등한 환율로 인해 더 큰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네르바님은 정부보다 더 적은 데이터로 훨씬 더 높은 예측을 하면서 서민들을 위하고 있습니다. 루비니 교수와 비교되는 이 정도의 능력이면 정말 많이 배우셨을테고, 금융 관련 기업에서 높은 지위까지 놀라갔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된 내용과 readme님 글을 종합해보면,

미네르바님은 575세대에 속하고(50년대생, 70년대학번, 현재 나이 50대),
경기중-경기고-서울대 급에 해당하는 코스를 자력으로 밟아 나간 것으로 보이며,
70년대 후반~90년대까지 영국에서 금융관련 기업에 오랫동안 종사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위의 정보는 미네르바님의 외적 정체성입니다.
저런 코스를 밟은 한국인이 어디 미네르바님 한 사람 뿐일까요?

매트릭스의 네오도 토마스 앤더슨이란 본명이 있고 회사원이자 해커란 외적 정체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매트릭스를 꿰뚫고 사람들에게 빨간약을 먹이는 네오는 그 통찰력과 의지, 사람을 위하는 마음 만으로도 그의 아이덴티티를 충분히 말해줍니다. 미네르바님도 똑같습니다. 통찰력과 사람을 위하는 마음, 이것이 미네르바님의 정체성이며 0.1%의 가치입니다.
 
건설족+부동산 부자들로 대변되는 MB 정부 고위층은 readme님 말씀대로 0.9%에 해당하는 졸부겠죠. 돈으로만 계층을 구분한다면 미네르바님은 그 이상일 수도 이하일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정체성과 가치에서 미네르바님은 0.1%이고, 이러니 0.9%가 그를 탄압하려고 덤벼드는 중입니다.

('0.1%가 서민들을 위해준다는게 진정성이 있는거냐' 등 베베 꼬인 댓글도 달리긴 하던데.. 미네르바님 글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저런 댓글 달지 못하겠죠)

이제 길은 세 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신동아 기고를 마지막으로 절필 선언을 유지한다
2. 다시 컴백하여 익명으로 계속 매트릭스의 네오처럼 활약한다
3. 추후 정치계 투신하여 정말 이 나라를 바꿔본다


내심 3번처럼 되면 좋겠지만 아직 선거도 4년이나 남았고(젠장), 그 막강하던 부시 정부도 결국 떨어져 나간 것을 보면 4년을 길게 보고 대안 세력을 천천히 만들어 나가도 될 것 같은 생각입니다. 1번은 암울하고.. 앞으로 당분간 미네르바님 신상정보가 더 공개되면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미네르바님 말씀대로 개인이 깨어나는 것이 먼저겠죠. 깨어난 개인이 주변인에게 전파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요즘 아고라 경제방, 부동산방에서 하염없이 글을 쭉쭉 읽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불투명한 미래, 미국은 자본주의 근본 패러다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다수의 언론은 눈가리고 아웅하고 있죠. 다들 언론을 신뢰하지 못하니 인터넷 이곳저곳에서 정보를 습득하고 미네르바님에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각 개인들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할 것이며 미네르바님은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좋으니 소중한 가르침을 계속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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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30일 목요일

아고라 논객 '미네르바'에서 배우는 SNS

아고라 경제방에서 활약 중인 미네르바님이 연일 화제입니다. 쏟아지는 관심과 딴지성 댓글에 지치셨는지 오늘 새벽에 절필한다고 선언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컴백하신 듯)

참고기사 : '경제위기 예측' 사이버논객 화제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view.html?cateid=100035&newsid=20081027145204379

문제는, 위 기사를 보고 '미네르바님 글 좀 봐야겠다' 하고 아고라 들어가도 찾기가 힘듭니다.
설령 미네르바님 글을 읽었더라도 그 분이 새로 글 쓰면 이것도 직접 찾아야 하죠.

거기에다 사칭까지 벌어지고 있으니.. 이거 참 고생을 사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로그에 광고 깔고 미네르바 사칭해서 돈벌고자 하는 X들



그나마 초간단 프로필 페이지가 없었다면 IP 만으로 당사자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해서 읽어야 하고, 혹시나 유동 IP 혹은 컴퓨터 바꿔서 미네르바님이 글 작성할 경우에는 사칭이냐 아니냐 부터 시작해서 온갖 노이즈부터 쌓일테고.. 몇배는 더 골치 아팠을 것입니다.

참고 : 미네르바님 프로필 페이지 (모든 글 확인 가능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rofile/list?key=yzcyxX5kuoE0&group_id=1

글 찾기 힘들고, 논객의 새 글 확인하기도 힘들고, 사칭도 벌어지고, 누가 논객인지 서비스에 오래 머물지 않은 이상에는 확인하기도 힘들고, 글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초보자는 잘 모르겠고..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건 아고라에 소셜 네트워크를 녹이는 것입니다.

프로필 페이지에 간단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과 메타 데이터를 살짝 붙이는 것 만으로도 이 글에서 언급된 상당수의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의 글 목록을 블로그처럼 RSS화 해놓고 프로필 페이지에 구독하기 버튼을 둘 수 있겠죠. 아고라 홈에 개인화 영역을 대폭 넓혀서, 로그인하면 내가 구독한 논객들 리스트와 그 논객들의 새 글을 Hanrss처럼 알려줄 수도 있겠고요.

이정도만 추가되어도 미네르바님의 경우 구독자 수가 폭발할테고, 프로필 페이지에 구독자수 카운트를 노출한다면 이 간단한 데이터가 곧 그 논객의 명예가 되어 수치비교가 가능하며 논객 순위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집니다.

더 복잡하게 기획한다면 어떤 토론방에서 글을 많이 썼는지, 어디서 추천을 많이 받았는지 분석하여 '미네르바님은 경제방 논객 1위' 또는 '경제 9단' 식으로 시스템화된 명예도 제공해줄 수 있겠고요.

명예는 곧 정신적인 보상이기 때문에, 구독자수가 100명, 1000명, 10000명으로 증가한다면 객관적인 파워도 생기고 해당 논객도 쉽게 절필하기가 힘들어질 것입니다. 지금 아고라는 너무 쉽게 떠날 수 있는 구조이지요. 훅훅 털고 떠나면 그만인..

사용자의 고착도(stickness)가 그리 좋지 않은 구성이라서 순전히 개인의 열정에 의해 서비스에 붙어 있는 것이 현재의 아고라인데, 기초적인 소셜 네트워크를 살짝만 도입해도 꽤 많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 유쾌한 멀티라이터님의 글 - "각종 서비스에서 SNS는 중요한 부가 서비스로 작용할 것.."
http://www.multiwriter.co.kr/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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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0일 수요일

네이버 블로그 홈 개편에 대한 8가지 생각

네이버 블로그 서비스 전체 홈이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http://nsection.blog.naver.com/SectionMain.nhn


사용자 삽입 이미지


후딱 둘러보고 후딱 정리한 내용 올리겠습니다. (편의상 말 높이지 않습니다^^;)


1. 네이버 개별 블로그와 밀착하여 광장형 자체 유통망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이로서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 외에 광장 유통 채널까지 갖게 됐다.

2. 탑 화면은 올블로그(http://www.allblog.net/)와도 비슷하고, 티스토리(http://tistory.com/)와도 흡사함. 거의 같은 정보를 다르게 배치한 정도? (올블로그는 점점 지저분해지고 있지만)

3. 현재 네이버 스탠스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다음 발전 모델은 고민될 듯. 사용자 맞춤형 컨텐츠도 고려대상인? (컨텐츠를 직접 생산하는 블로거라면 해당 컨텐츠와 비슷한 유형의 컨텐츠를 먼저 보여줄 수 있겠고, 소비 위주의 사용자라면 소비 패턴 분석하여 맞춤형 컨텐츠를 전면에 깔아줄 수 있고)

4. 지식iN과 점점 더 강도를 더해가는 '충돌'은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서비스 자체는 다르지만, 이로서 홈 구성도 비슷해졌고 피처링 되는 컨텐츠의 성격도 상당수 비슷해질 것으로 보임.

5. 운영 품이 꽤 들 듯. 브랜드/이벤트는 해왔던 일이라 쳐도, 홈 상단 Today's TOPIC 운영과 파워블로거 관리, 각 주제 리스트의 상단 베스트 박스인 '오늘의 TOP 10' 컨텐츠 관리(뻘글 관리까진 바라지 않지만 스팸/음란성 글은 못 올라오게 해야 할테니)도 꽤 큰 문제..

6. 주제별 리스트 페이지는 다음 아고라와 매우 흡사. 컨텐츠 리스트 상단에 베스트 컨텐츠 10개 묶음 박스를 배치하는 것은 어디서 최초로 시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확산 만큼은 Daum 텔존과 아고라가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보임. (뿌듯)
네이버 블로그 영화 리스트
http://nsection.blog.naver.com/sub/PostListByDirectory.nhn?option.directoryAlias=movie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리스트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list?category_id=1

7. 주제별 리스트 페이지 우측에 태그 클라우드라.. 광장형 서비스에서 태그 클라우드는 정말 넣을 박스가 없을 때 넣는, 자리 차지용 먹구름.

8. 우측으로 이동한 로그인 박스는 충격과 공포. 이거 네이버에서 처음 시도하는 위치 같은데.. 디자인 이슈 때문에 로그인 박스를 우측 광고 바로 위에 구겨 넣은거라면 실망. '우측 자리에 넣어도 사람들이 어떻게든 로그인 할 것 같았다'면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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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2일 화요일

아고라 네티즌 구속..이렇게 치졸할 줄이야

90%의 국민이 정권 정책에 반대하고 100만이 모여 시위하자 그제서야 듣는 척하고 수그리는 척 했던 이명박 대통령. 이거 정말 치졸하게 끝까지 '복수'하고 있군요.

'촛불시위 주도' 아고라 네티즌 구속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902184803777


지지율이 바닥을 기고 말실수도 엄청 많고 종교 편향에다가 정책적 실수가 속출해도 조중동은 한결같고 경찰과 검찰은 알아서 기고 있고.. 최근 일본의 경우가 그러하듯 다른 선진국 같으면 지지율 하락한 정권에 대해 언론에서 엄청 까면서 책임자가 물러나기 마련인데 우리나라는 오히려 국민 잡아다 족치고 있는 중입니다.

4년 뒤에 두고 보자구요.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해 한점 비리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고, 국가 경제 심각하게 말아먹은 책임도 추궁해야 할 것이며, 잘못된 공권력 집행에 대해서도 끝까지 조사하여 밝혀내야 할 것입니다. 미국 쇠고기 협상도 정상회담을 조건으로 그냥 통과시킨 것 맞는지, 일본 총리한테 "독도 문제 기다려달라"고 말했다는 것 전부 다 사실여부 밝혀야 합니다.

정말 중요한 갈림길에 선 대한민국.

온 국민이 우리나라 (꼴통) 보수의 실체를 알게 되고 선거 때 제대로 투표한다면 그나마 '잃어버린 5년'으로 그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탈리아처럼 될 것입니다. 남은 4년,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당장 촛불들고 시위하진 못하더라도 가족,친지,주변 어른들께 정부와 한나라당의 실체를 일깨워준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런 네트워크 효과가 4년 지속되면 한나라당을 골수 지지하는 지방의 산골까지 바뀌지 않을까요.

그리고 2-3년 뒤에는 젊고 참신한, 카리스마 있고 합리적인 인물 또는 세력이 진보 세력을 규합하면 좋겠습니다. 아니, '합리 세력'을 규합하면 될 것 같아요. 이건 보수 vs 진보도 아니고 불합리 vs 합리로 보여집니다. 몰상식 vs 상식이기도 하죠. 요새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다음 아고라가 소설 '은하영웅전설'의 이젤론이 된 느낌인데요, 민주주의와 합리, 상식이란 씨앗이 다시 4년동안 싹을 틔우고 퍼져나가 대한민국의 뿌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바로 우리가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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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25일 금요일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조중동의 사고방식과 조직, 그리고 웹

메타 블로그, 아고라 등을 돌아다니다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상당수의 네티즌들은 네이버를 조중동과 동급으로서 '우파'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정부와 조중동의 논조를 보면 다음을 '좌파'로 인식하고 있죠.

저는 이 두 가지 인식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웹의 발전과 함께 현대 사회는 엄청나게 많은 정보가 생산되고 있고, 수많은 가치판단 요소가 생겨나면서 '초다원주의(Super Cultural Pluralism)' 사회로 접어들었는데요, 여기서 발생하는 수 만 가지 이슈들을 좌파/우파의 이분법적인 사고로 판단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웹과 거리가 멀고 좌파/우파의 이분법 사고에 익숙한 구 세대(현 정부와 조중동 포함)는 이러한 초다원주의적인 사고와 행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이번 미국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처음에는 '반미주의자(=좌파)들의 선동에 놀아난 중고생들의 치기어린 장난'으로 몰아붙였고, 너무 거세지자 수그리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한풀 고개가 꺾이자 또다시 반정부집단(=좌파) 운운 하면서 촛불시위, 네티즌, 다음 아고라 등을 몰아붙이고 있는 중입니다.

더구나 전례없는 광고주 압력운동까지 펼쳐지면서 조중동은 다음이 아주 미운가 봅니다. 과거 다음 창업주 이재웅님이 언론에 '언프렌들리'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다음은 좌파 아니냐", "돈 벌려고 악성 댓글들 방치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오가는 것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사고 자체가 다르기에, 현 상황과 네티즌, 다음에 대한 접근 방식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조중동엔 절대 반지를 끼고 있는 '언론사 사주님'이 계실테고, 그 분의 말에 일희일비하는게 너무나 당연한 일일테니 그런 관점으로, 이분법적인 사고로 다음과 네티즌, 아고라를 바라본다면 저런 해석 밖엔 안나오겠지요.

하지만 '초다원주의' 그 자체인 웹, 웹을 다루는 회사들은 조직부터, 사고방식부터 조중동과는 너무나 다릅니다.

전 직장이었던 다음도 그렇고 현재 다니고 있는 넥슨도 그렇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실무자가 전권을 쥐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운영/기획하게 됩니다. 전권을 쥔다고 해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마치 웹에 올라온 거짓정보가 삽시간에 다른 네티즌들에 의해 비평받고 파헤쳐지는 것 처럼, 웹의 서비스들도 너무나 공개적으로 노출되어 있기에 실무자가 마음대로 휘두를 수 없지요. 고객(네티즌)을 생각한 자기 자신의 검열, 그리고 조직 내부의 크로스 체크가 가능하기에 웹의 회사와 조직들은 이렇게 웹적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네이버의 경우 조직이 비대해지면서, 각 조직들이 사무적으로, 기계적으로 움직이다보니 이번 사과문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조직의 기본 자체는 조중동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이분법적인 사고와 조직 자체의 DNA가 너무도 다르기 때문이지요.

어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조중동 광고주 압력운동' 댓글에 대한 심의가 또 보류되긴 했는데요, 다음과 아고라에 대해 칼날을 겨누고 있는 조중동은 진정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싶다면 먼저 자신들의 사고 방식과 조직 체계에 대해 뒤돌아 봐야 할 것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에게 조중동이라 조롱당한 네이버는 사과문이라도 올리잖아요. 그러나 조중동은 절대로 자기들의 잘못은 없는양 행동하는데, 그런 식으로 압력운동 댓글을 삭제하도록 해서 현 상황을 일시 모면할 순 있겠지만, 미래는 결코 '조중동 프렌들리'하게 전개되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이 시간에도 조중동에서 쏟아내는 기사 url은 전 인터넷 망을 타고 퍼져 나가고 있어요.

네티즌은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조중동이 쏟아낸 기사와 과거 노무현 정부 때의 기사를 손쉽게 검색하여 비교하고 조중동을 비판하고 있는데, 조중동은 지금 쏟아내고 있는 기사 url과 네티즌을 상대하는 태도 방식이 계속 누적되어 결국 더 터질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더이상 그런 이분법적인 사고와 조직으로는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갈 수 없기 때문이죠.
조중동은 웹에 관심을 쏟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NYT 같은 선진 언론사와 아고라 네티즌들한테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조중동은 폐간하라" 같은 구호는 언제든 재발할 것입니다.

2008년 5월 4일 일요일

대한민국, 민주주의 2.0 시대를 활짝 열다

뻔한 얘기부터 시작할께요. 민주주의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민주주의(民主主義) :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 또는 그런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 기본적 인권, 자유권, 평등권, 다수결의 원리, 법치주의 따위를 그 기본 원리로 한다."
http://krdic.daum.net/dickr/contents.do?offset=A015194000&query1=A015194000#A015194000

위의 민주주의 정의를 육하원칙으로 구분하면 빠진게 있는데요,

누가 : 국민이
언제 : ?
어디서 : ?
무엇을 : 권력을
어떻게 : 스스로 행사한다.
왜 : (민주주의를 왜 하냐.. 이건 '공리'로 보고, 여기선 논외로 하겠습니다)

여기서 빠진 '언제'와 '어디서'.. 그리고 '어떻게'에 대한 정책적 정의가 각국의 민주주의 형태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이 권력을 스스로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이벤트는 대선이고, 이는 5년마다(언제), 투표장에서(어디서), 강력한 권한과 막중한 책임을 가진 대통령을 1인 1투표로 직접 선출(어떻게)하는 방식의 룰로 요약됩니다.

그러나 현대 민주주의에서 이러한 룰은 '강제화'되었고, 이 룰을 깨고 국민이 스스로 권력을 행사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미국을 보면 민주주의는 환상일 뿐이며 '강제적 룰'은 크나큰 벽입니다.

 

최근 조사(08년 4월)에서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28%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고 있고,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라크전에 염증을 느끼고 반대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여 이라크전을 저지하거나 부시를 끌어내리는데 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저 다음 대선만 바라보고 있죠.

힐러리와 오바마가 붙어서 승자가 맥케인과 붙어 대통령을 결정하는.. 이런 과정은 마치 아이언맨 처럼 점점 업그레이드되어 가는 '슈퍼 영웅'의 탄생 과정과 비슷할 지 몰라도, 그 결과는 엄청난 다운그레이드 및 버그의 집합체일 수도 있다는 것이 지난 두 번의 미 대선 결과였습니다.

 

현 28% 지지율의, 누구나 인정하는 '최악의' 부시 대통령이 저런 과정을 거쳐 두 번 다 당선됐고 8년동안 유지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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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 민주주의 버그의 집합체? =_=;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21세기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어떨까요?

사실 독재정권을 제외하고 나면 제대로 된 민주주의 체제에서 우리가 살게 된 건 기껏 20년 정도 밖에 안 되고, 이번 대선과 총선 결과를 보면 민주주의의 결과물에 대해 회의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은 이게 아니다 싶으면 발달한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권력을 스스로 행사 함에 있어 주저함이 없는 '직접 참여하는 빠른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2004년. 일부 정치꾼들이 권력을 남용하여 노무현 전 대통령을 탄핵시키려던 민주주의의 위기 상황. 대체 그때 탄핵 명분이 뭐였는지 생각도 안나네요. MB에 비하면 새발의 피일텐데.. 아무튼 국민이 나서서 인터넷을 활용하여 빠르게 룰을 만들었고, 스스로의 권력을 행사하여 이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2008년. 이명박 정권의 연이은 큰 실책들을 참다 참다 못해 미국 소고기 수입 건에서 폭발한 대한민국 국민들. 우리 국민들은 민주주의의 '언제, 어디서, 어떻게' 룰을 빠르게 설정하고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직접 민주주의 시대였던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agora)에 시민들이 모여, 국가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은 위험인물의 이름을 조개(도편)에 적어 추방하던 '도편추방제'의 21세기 버전이랄까요.

웹과 만난 21세기형 도편추방제. 웹처럼, 웹2.0의 기치처럼, 과거의 느린 민주주의와는 다르게 그 주체인 국민들이 직접 룰을 만들고, 웹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현실의 정치에 빠르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비폭력적인 촛불 시위에서 하나됨을 즐기고, 다음 아고라 1천만 서명을 새로고침하며 숫자가 올라가는 것을 즐기는 참여. 이는 정말 민주주의 2.0이라 부를 만 하지 않을까요?

민주주의 2.0. 위기를 기회로.

대한민국은 지금, 부동산과 돈에 혹해서 또는 정말 뽑을 사람 없어서 MB를 뽑았던 그 '과오'를 씻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이명박 대통령을 뽑지 않았습니다만 정말 이 정도로 철학이 없고 '멍부'일 줄은 몰랐습니다-_-;)

현실적으로 보면 조갑제를 비롯한 극우파까지, 박근혜까지 MB 정권을 저버리는 마당에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소한 대국민 사과를 하는 수준까지는 갈 것 같아요. 미국 소고기를 재협상하는 선에서 끝내고 탄핵 자체는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정부가 애써 주장하는 '광우병 괴담으로 인한 인터넷 민란'은 훨씬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고 겪고 있는 것은,
 
'우리가 뽑은 권력의 대리인에 결함이 있다면 인터넷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빠르게 리콜 조치 들어가는 민주주의 2.0'인 것이고, 두 번의 소중한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 2.0 시대를 활짝 열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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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UCC를 올리는 차원을 뛰어넘어 민주주의의 권력 행사까지.. YOU!


2008년 5월 2일 금요일

아고라 이명박 탄핵 서명수 논란, 조작은 없다

몇몇 네티즌 분들이 이명박 탄핵 서명에 열정적으로 주목하고 계셔서 생긴 '오해'인데요, 요새 아고라가 서명 수를 조작하고 있다는 얘기가 굉장히 많이 퍼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http://issue.media.daum.net/economic/beef_import/view.html?issueid=3161&newsid=20080501190113802&cp=khan&allComment=T&commentId=18065227&refermode=list&listSortKey=depth&listAllComment=F&listPageIndex=1&cView=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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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고라의 청원 서비스 서명 수 조작은 그런 툴도 없고, 운영자나 개발자가 그런 걸 하고 싶어하지도 않고, 위에서 그런 압력("서명 수 조작해라")이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제가 기획자였거든요=_=;)

그렇다면 대체 Amor님이 지적한 것 처럼 새로고침할 때 마다 왜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느냐.. 이것 좀 설명드릴까 합니다.

1. 다음 아고라가 처음에 만들어진 2004년 12월, 청원 서비스 트래픽에 대한 예측이 작게 잡혀 있어서, 하루에 한 청원에 3~5만명 만 모여도 계속 다운되기 일쑤였음. (2006년 독일 월드컵때 한국-스위스전이 끝나고 '스위스전 재경기 요구' 청원에 네티즌들이 너무 몰려서 그날 청원 서비스가 완전 죽어버렸던 슬픈 기억이..)

2. 2007년 10월에 아고라 개편. 청원 서비스를 새로 만들어(디자인,개발 전부) 재오픈하게 됐고, 과거보다는 트래픽을 많이 견디도록 설계.

3. 그러나 이명박 탄핵청원의 경우 너무 몰리고 있어서, 몇번 장애가 발생했고 이렇게 몰리는 트래픽을 견디도록 서버 몇 대를 긴급히 새로 추가.

4. 현재 상황은.. 급하게 서버를 붙이다 보니, 각각의 서버가 서명 수를 동기화 하기 이전에 네티즌들이 엄청나게 몰려오고 있어서, 새로고침할 때 마다 각각 다른 서버에 저장된, 약간의 미묘하게 오차가 발생한 서명 수를 불러와서 보여주고 있음. (그러나 서명 수 저장 자체는 잘 되고 있음)

아래는 추가 설명.. (개발 배경이 없는 기획자라 설명이 미흡합니다ㅠ 조작에 계속 의심하시는 웹 비종사자 분들을 위한 글이니, 양해해주세요;;)

more..



"조작이 없었다면 원래 60만, 150만명이다.." 는 사실이 아닙니다. 그리고 조작은.. 없습니다.~

사실 위의 저런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너무 빨리 새로고침 누르면 서명 수를 바로 보여주지 말고 안내 창을 띄어준다던가..), 아무튼 청원 서비스가 트래픽이 몰려 죽는 일이 없도록 아고라 운영, 개발자들이 긴급 조치를 한 것이었고 그렇게 봐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08년 5월 1일 목요일

이명박 탄핵 서명 30만명 돌파 - 아고라 1위

(2008년 5월 1일에 쓴 글이며 2009년 5월 24일에 수정했음)

이 글은 美 쇠고기 사건 당시 '안단테'란 네티즌이 Daum 아고라에 올렸던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을 소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30만명을 갖 넘겼던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은 지금 140만명을 넘겼군요. 서명하실 분들은 이 블로그 댓글에 서명하지 마시고 아래 아고라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1천만명서명]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요구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아래는 작년 5월에 쓴 이 글의 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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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이 어제 오후 20만명을 훌쩍 넘어서 아고라 역대 청원 1위를 기록하더니, 5월 1일 오후 1시, 드디어 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네요.

[1천만명서명]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요구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 '3% 달성'이라는 막대 그래프가 보이시나요? ㅎㅎ 서명목표를 1천만명으로 고집하신 청원 작성자 '안단테'님도 대단하십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오늘 30만명 돌파의 의미.. 한국 인터넷 역사에 새 장을 쓰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 1개에 댓글이 30만개가 붙은 셈이니.. 이렇게 인터넷 여론이 폭발한 적이 있었나요?

이 청원이 50만명, 100만명까지 가길 바랍니다. 지난 두 달 동안 벌인 일도 모자라서 어제는 청와대에서 '이중국적자 허용 검토'라는 기사도 나왔었죠? 딴나라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는 필요없습니다.
.

2008년 4월 30일 수요일

이명박 탄핵서명 15만명 돌파..역대 2위 기록

이명박 탄핵서명 참여자가 곧 15만명을 돌파할 기세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각(08.4.30, 08:20) 현재 14만 9817명에 도달했고요, 참여자 수는 새로고침할 때마다 쭉쭉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글 덧붙임 : 다 쓰고 보니 08.4.30, 09:00 현재 15만명 돌파했습니다)

[1천만명서명]국회에 이명박 대통령 탄핵을요구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0221


그러나 언론은 조용합니다. 유일하게 데일리서프에서만 어제 관련 기사를 내보냈네요. 하지만 언론들도 인터넷 여론을 주시하고 있을테죠? 이 기세가 꺾일 줄 모르니까요.

‘이명박 탄핵’ 서명 12만 넘어…오프 집회 이어져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79836

이명박 정권 세 달도 안되서 이렇게 들불같이 퍼져가는 탄핵 여론.. 불과 작년 12월에 이명박 대통령을 압도적인 표차로 뽑았던 우리 국민이라 살짝 얼굴이 빨개지긴 합니다만.. (이 상황을 잘 모르는 외국인이 보면 "한국인들 진짜 웃긴다" 생각할지도 모르겠어요; 암튼 전 뽑지 않았습니다 -_-;) 확실한 건 불과 3개월 만에 이런 여론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 기대치와는 완전히 동떨어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그래, 뽑을 놈도 없고.. 니가 경제 살린다고 했으니 좀 성장시켜봐라. 그 떡고물이 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돌아오겠지."

대충 이런 심리로 대통령 당선됐는데, 아뿔싸. 대선땐 말도 없던 의료보험 민영화에, 검역주권까지 내팽개친 미국소 완전 수입, 반대한민국파(친일파보단 이게 더 어울릴듯 하네요)도 인정해주자는 발언들, 고소영과 강부자 내각, 미국과 일본에 가서 부시 대통령과 일본 왕에 고개 숙이고 온 다음 "이제 신뢰가 회복됐어요~"라고 말도 안되는 썰을 푸는 모습들. 그리고 설마설마 했던 대운하 추진!!

일개 기업의 CEO가 미국 소고기를 좋아하건, 친일파를 인정하건, 회사 건강보험을 편법으로 운영하던, 회사 앞마당에 실개천을 만들던, 그건 그냥 그 회사 사정입니다만(안 다니면 그만!), 이게 자칭 '대한민국 CEO'가 벌이는 일이다 보니 당연히 큰 역풍을 맞을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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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30, 08:20 현재, 14만 9817명 돌파


이 탄핵서명 운동.. 몇몇 분들의 우려처럼 찻잔 속의 태풍일까요? 과연 인터넷의 찌질한 여론일까요?

대한민국 인터넷 사용자는 3천만명으로 추산되고, 일주일에 1번 이상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에 방문하는 사용자는 2천만명이 넘습니다. 전체 인구의 50%에 육박하고, 유권자 대비 비율로 치면 훨씬 더 높을테죠. 네티즌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이 탄핵서명에 주시하고 있고, 아고라 청원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서명 참여자가 15만명을 넘겼으리라 생각되는데요, 이게 얼마나 큰 여론인지 다음 아고라 역대 서명 참여자 수를 한번 짚어볼까요?

'김수로 댄스'를 월드컵 공식 댄스로! : 66266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043

준비 없는 한미FTA 협상 중지를! : 192075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5846

여성부폐지 10만인 서명운동 : 132507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7181

아프칸 피랍자 구출비용 청구하라 : 53990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29804

의료보험 민영화 반대 : 93770명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39292

위 역대 청원들은 아고라 청원 베스트(http://agora.media.daum.net/petition/best)를 뒤져 서명 참여자 5만명을 돌파한 것들만 모은 목록입니다. 2004년 12월 24일, 다음 아고라 탄생 이후 10만명을 돌파한 서명은 정확히 세 개군요.

한미FTA 중지(19만명), 여성부 폐지(13만명), 그리고 이명박 탄핵(15만명).

심지어 네이버 검색창에서 '이명박'을 입력하면 서제스트 키워드로 '이명박 탄핵'이 두번째로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자동이고, 불량 키워드는 운영자가 수동으로 조절한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아무튼 최근 이명박 관련 온갖 뉴스 댓글에 아고라 청원 주소가 붙고 댓글이 주루룩 달리는 상황에다가 네이버 검색어에도 저렇게 뜨는 것을 보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역풍이 매우 거세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서제스트 검색어에 '이명박 탄핵'이 두번째로 올라와 있음



총선 시점이 몇달 뒤였더라면, 진보 진영에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총선을 준비했더라면 국회 차원에서 이 탄핵 여론을 정말 가시화 할 수도 있었을텐데요, 지금의 한나라당 독주 체제에서는 아직은 '국민들 지금 매우 성났다, 니네들 조심해라' 하는 주의환기 차원 정도가 될 것 같긴 해서 안타깝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어딥니까.
이 청원이 100만명을 돌파하고, 국회 앞에 몇십만명이 보여 촛불시위 벌이는 '그 날'이 올 수도 있죠.
 

과거처럼 조중동이 보수정권 나팔 불어주면 그냥 넘어가는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것. 그걸 깨닫지 못하고 '지 꼴린대로' 대한민국을 휘두르면 국정 운영 3개월 만에 식물 대통령이 될 수도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경제가 전부인 줄 알았냐, 바보야!"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060424-한국의 웹에서 희망을 발견했던 날

우연히 며칠 전의 포스팅을 읽게 됐는데요, Daum 아고라, 증권 토론방, 블로거뉴스에서 유명하셨던 '커서'님 블로그였네요.

http://geodaran.com/220


'커서'님은 절 모르시겠지만..ㅎㅎ 전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6년 4월 24일. 당시 Daum 아고라 운영자였던 제가 한국의 웹에서 희망을 발견한 날이었거든요.

아래 글은 한나라당 윤건영 의원과 커서님이 한판 붙었던 토론입니다. 벌써 거의 2년이 되었네요. 당시 아고라 네티즌들의 환호하던 댓글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이런 수준높은 토론은 처음이다", "인터넷에서 희망 발견", "한나라당에 그런 국회의원이 있는 줄 몰랐다")

대한민국의 인터넷.. 이렇게 소통의 공간으로, 열린 공간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면 좋겠습니다.


나는 왜 감세를 주장하는가? - 윤건영 의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3940


윤의원님 그 법안 올리시면 안됩니다 - 커서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149

안녕하세요. 윤건영 의원입니다. - 윤건영 의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228

윤의원님 잘못알고 계신거 같습니다 - 커서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249

또 윤건영입니다. 안녕하세요. - 윤건영 의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361

윤의원님 다시 재반론 드립니다 - 커서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388

윤의원님 토론 내용 정리합니다 - 커서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456

윤건영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 윤건영 의원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598

커서입니다 마지막 반론입니다 - 커서님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44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