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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KT 아이폰 출시로 보는 사이트 디테일의 중요성

KT에서 애플 아이폰을 출시했습니다. 22일 정오부터 예약판매가 실시되었는데 어제(24일) 오전에 2만 7천대를 넘겼다고 하니 엄청난 흥행 돌풍입니다. 더불어 KT의 폰스토어 사이트 자체도 '아이폰 부대효과'를 누리면서 사이트 방문자가 폭주하고 있다고 하네요.

 

참고 1 : 관련기사 - KT, 벌써 아이폰 부대효과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091125061009659

 

참고 2 : iPhone 아이폰 예약판매 사이트 - KT 폰스토어

http://phonestore.show.co.kr/handler/N2

 

저도 일개 구매자로서 구매 동선(=User Flow)을 따라가다 보니 KT 폰스토어의 허점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덕분에 불필요한 CS가 엄청 몰리고 있어서 KT의 고객 응대도 많이 늦어지고 있는 것 같고요.

 

세 가지 짚어보겠습니다.

 

 

1. 유저들에게 가장 중요한 '색상 선택' 문제

 

 

 

일단 화이트 모델이 어떻게 생겼는지 폰스토어만 봐서는 제대로 파악하기 힘듭니다. 이 때문에 화이트로 신청한 고객들이 뒤늦게 전면 배젤은 블랙인 걸 알고 블랙으로 바꿔 신청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또한 색상 선택 자체가 눈에 띄지 않고, 클릭하지 않고 '주문하기' 누르면 대체 어디서 막혔는지, 무엇 때문에 넘어가지 않는지를 제대로 안내해주지 않고 '상품을 선택하셔야 합니다'라는 일반적인 문구만 뜨고 있어요. 색상 선택 라디오 버튼과 그 표기가 너무 작아서 꼼꼼하게 보지 않고서는 잘못 선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 후 주문하기 누르고 이것저것 엄청나게 작성한 뒤에 뒤늦게 색상 변경하려고 하면.. 아뿔싸. 방법이 없습니다. Q&A에 문의했더니 한참 뒤에 날라오는 대답은 "주문 취소하고 다시 하세요".. 정말 좌절이죠ㅎㅎ

 

 

2. 온라인 서식지? 가입신청서? 이건 뭐야?!

 

아래는 폰스토어 아이폰 Q&A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예약신청 사이트 대문에서는 빨간색 글씨로 "온라인 서식지와 인증까지 하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주문하고 보면 전혀 다른 문구가 나오는데, "가입신청서 작성"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물론 많은 유저는 그게 그거인가보다 작성하겠지만, 꼼꼼한 유저들에게는 큰 혼란을 안겨주는거죠.

 

온라인 서식지, 가입 신청서, 구비서류 완료..

 

개별 담당자들이 자기들 아는 용어로 얘기하면 고객들은 혼란에 빠집니다. 이것 또한 '불필요한 CS'를 가중시켜서 KT에 부담을 주고, 결국 정상적인 CS의 응대 속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는데, 용어 통일은 필수적인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Q&A 게시판에 내가 올린 질문과 대답은 어떻게 확인하는거지?

 

한국인들은 타 국가에 비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을 잘 안 보고, 바로 고객센터에 전화하거나 Q&A 게시판에 올린다고 합니다. 이 중요한 Q&A 게시판이 상당히 허술했어요.

 

참고 3 : 고객센터 Q&A

http://phonestore.show.co.kr/handler/Customer-Qna?reasonBcd=15

 

그냥 '글쓰기' 또는 'Q&A게시판에 글쓰기'면 충분한데, '문의하기'라는 네이밍의 버튼을 배치하는 바람에 저도 글쓰기를 찾았습니다-_-; 결국 이건가보다 하고 누르게 됐지만, (고객센터에) '문의하기'는 Q&A 게시판에 글쓰는 것과는 다른 뉘앙스를 주죠.

 

그리고 Q&A가 몰리다 보니, 제가 23일 오전에 쓴 글을 게시판에서 찾기가 불가능해졌습니다. 제목 검색 밖에 안되고, 내가 한 문의와 답변을 별도로 보는 '내 문의내역 보기'가 이 곳에서 제공되지 않았으니까요.

 

결국 문자 또는 메일로 답변 내역을 알려준다고 하길래 그거만 믿고 있었는데,

 

실제로 23일 저녁에 휴대폰 문자로 날라온 건 '***님이 등록하신 Q&A 게시판 질문에 대한 답변이 등록되었습니다." 였습니다. 거의 10시간이 지나서 날라온 문자가, 제가 그 게시판에 가서 직접 제목 검색을 해 가며 찾아보라는 얘기? 당황했죠.

 

그리고 오늘(25일 아침),거의 48시간이 지나서 메일로 답변이 왔습니다. 메일에는 제가 기다린 답변 내용이 있었고, 추가로 "해당 내용을 확인하려면 마이페이지 > 마이 컨텐츠 > 나의 문의내역에서 확인 가능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어요.

 

실제로 마이 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구석에 조그맣게 '나의 문의내역'이 있더군요. 그걸 왜 Q&A 게시판에 심지 않았는지 의아하더군요. -_-;;

 

저는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그냥 구매취소 후 그 어려운 과정을 거쳐 화이트로 다시 신청하긴 했습니다만.. 참 많은 유저들이 답답하겠다, 고객센터 전화도 빗발치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들여다 보면 아주 디테일한, 소소한 일이고 조금만 신경쓰면 되는 건데, 이러한 디테일을 챙기지 않으니 고객센터 Q&A 게시판 폭주하고 대답 늦어지고 전화량 폭주하고..

 

그 대가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폰스토어가 좀 바뀌면 좋겠군요^^

.

2009년 7월 24일 금요일

네이트뉴스 (2) - 과연 네이버뉴스를 앞질렀을까

('네이트뉴스 성장요인은? - (1) 포털뉴스 분석법' 글의 후속입니다.)

 

윗 글의 결론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포털뉴스 UV는 포털 전체 파워에 큰 영향을 받기에 네이트뉴스 UV 상승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러나 인당 트래픽이 의미있게 증가했다면 이는 고무적인 성과이며 네이트뉴스를 더 분석할 가치가 있다."

 

그렇다면 네이트뉴스의 인당 트래픽은 의미있게 증가했을까요? 이번 글은 요걸 짚어보겠습니다.

(부제 : 코리안클릭 지표와 조금은 더 친해지기^^;)

 

아래는 코리안클릭의 Section-Site Traffic(포털의 서비스들을 장르(섹션) 별로 묶음)에서 News 섹션의 최근 주간 지표 중 일부입니다.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 인용, 2009.7.13~19 지표임.

 

(용어설명이 필요하면 아래 펼치기 클릭해주세요)

 

 

펼쳐두기..

 

 

위 표를 보면 네이트뉴스의 거의 모든 지표가 네이버뉴스와 비슷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UV에서는 60만 뒤쳐지지만 전체 사용자를 놓고 봤을 때엔 2% 차이도 안되고, 재방문 일수나 PV에서는 오히려 네이버뉴스를 앞서고 있어요.

 

인당 PV(트래픽의 전통적인 척도)를 계산해보면 미디어다음이 62.6, 네이버뉴스가 33.4인데 네이트뉴스는 35.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자체가 비슷한 네이버뉴스와 네이트뉴스의 인당 PV에서 네이트가 더 높다는 사실은 이것만 놓고 봤을 때 꽤 큰 '사건'인거죠.

 

(주 : 미디어다음은 트래픽이 많이 유발되는 아고라와 텔레비존까지 포함된 수치라 같은 선 상에서의 비교가 힘들긴 함. 야후뉴스가 인상적인데, 인당 PV를 66.6을 기록하여 활동성 측면에서 1위를 기록)

 

그러나 이 지표가 거품은 아닌지, 허수는 아닌지 조금 더 까 보는 일이 필요합니다.

네이트뉴스의 Sub Domain을 한번 볼까요.

 

(코클에서는 각 주요 도메인(nate.com)의 앞에 news가 붙는지, newson이 붙는지를 구별하여 개별 지표를 볼 수 있습니다. 도메인 뒤를 구분해서 볼려면 따로 요청해야)

 

 

코리안클릭(koreanclick.com) 인용, 2009.7.13~19 지표임.

 

 

위 표를 보면 1위는 news.nate.com인데 이건 기본 도메인으로서 네이트뉴스의 홈, 정치/연예 등 각 섹션의 리스트 페이지 및 기사 최종 뷰 페이지를 모두 포함하는 지표 값이 나옵니다.

 

이거 말고 다른 도메인이 어떤 서비스를 가리키는지는 사이트를 좀 뒤져야 알 수 있어요.

 

3위의 newscomm.nate.com은 네이트뉴스의 댓글과 스타 POLL, TV홀릭의 시청자 게시판처럼 사용자들이 직접 의견을 게재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아마 거의 대부분 댓글이지 않을까 싶네요.

 

4위의 newson.nate.com는 국내 1위 메신저인 네이트온에서 강제로 띄워주는 뉴스 팝업 서비스의 도메인이었습니다. (제가 이걸 꺼놓고 있었는데, 저 주소를 그냥 그대로 입력하면 네이트뉴스 홈으로 리다이렉트되서 대체 뭔 주소인가 한참 헤맸네요;;)

 

1위 메신저이고, 그거 끄는거 발견하기도 어려워서 굉장히 높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UV와 PV가 그렇게 높진 않습니다. 이걸 타고 들어와 서핑하는 값을 무시할 수 없지만.. (핫클립(네이트온 기본 팝업)을 통한 유입은 news.nate.com에 통합)

 

그럼 PV 1억 1천만을 자랑하는 무시무시한 2위의 도메인, ps.news.nate.com는 뭘까요.

바로 포토 슬라이드 서비스입니다.

 

 

 

 

네이트뉴스의 포토슬라이드(ps.news.nate.com)는 PV가 1억 1천만이나 나오고 있는 효자 PV 서비스입니다. 반면 인당 DT는 3.4분이네요. 일반 기사 도메인의 PV가 1억 7천만인데 인당 DT는 20분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가치가 떨어지죠.

 

물론 그렇다고 가치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 분명 유저들을 유혹하는 사진들을 네이트 메인이나 네이트온에 걸어 끌어들인 후, 이 유저들이 포토슬라이드를 휙휙 넘겨보다가 우측에 걸린 다른 기사로 넘어갈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코리안클릭으로 그 비율까지 알 순 없는.. 조사의 한계)

 

결국 네이버뉴스의 지표와 다시 비교하면, 네이트뉴스가 포토슬라이드로 벌어들이는 (의미가 약한) 트래픽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네이버뉴스도 인당 DT에서 불리한 서비스가 됐죠.

 

메인에서의 통로도 매우 협소하고(의지를 갖고 뉴스를 볼 사람들(=인당DT를 높여줄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새 나가기 때문에), 다수의 사용자는 검색을 통해 들어가 원하는 기사만 보고 빠져나올 확률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네이트뉴스는 이러한 네이버뉴스보다도 인당 DT에서 더 낮고, UV는 최초 글에서도 밝혔듯이 포털 파워에 종속적이라 이걸로 서비스 성과를 판단할 순 없고(사실 UV로 따져도 3위), 다소 거품이 끼는 포토슬라이드의 PV 힘이 큰 관계로 아직까지는 인당 트래픽이라는 질적인 측면에서도 2위 서비스로 올라섰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요컨대 네이트뉴스는 아직까진 네이버뉴스를 앞지르지 못했다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1위인 미디어다음의 UV나 활동성엔 아직 멀었고요.

 

그러나 newscomm.nate.com의 수치는 인상적입니다.

 

비록 댓글만 가리키는 건 아니고 스타 POLL과 시청자 게시판 등을 통합한 수치이긴 합니다만, 그럼에도 325만의 UV와 2천만의 PV는 꽤 괜찮은 성과거든요. (기사를 보고 밑에 댓글을 그냥 본다고 해서 저 수치가 올라가진 않습니다. 최소한 댓글 더보기(페이징)를 누르거나 댓글을 남겼을 때 증가)

 

끝으로 첨언하면.. 사실 제대로 분석하려면 몇 편에 걸쳐 연재해야 할 것 같아요^^;

(대체 어디서 끊어야 하나 싶어 심적 부담이 컸던;;)

 

타 포털뉴스의 3단 구성과 네이트 2단 구성 뷰페이지의 차이(아이트래킹 쓰면 좋을),

댓글의 질 분석(동시에 발행된 기사에 댓글 몇 개씩 달리고 성격은 어떤지),

어떤 포털뉴스의 기사 링크가 다른 사이트에서 많이 인용되는지 등등..

..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시간될 때 천천히 쓰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1.

코리안클릭을 통해 더 뽑아낼 수 있는 데이터들이 참 많습니다.

 

지난 몇 년 간의 히스토리 뿐만 아니라, 네이버뉴스와 디시인사이드의 상관관계(중복 UV 비율), TTS를 Visits로 나눠서 비교해보기 등 다양하게 가공하여 분석할 수 있어요. 물론 자사 사이트에 남겨진 Log를 통한 직접 분석 만큼은 안되겠죠.

 

PS 2.

영화, 음악 등의 비평기사와 심지어 게임 비평기사도 꽤 전문적으로 나오고 있는 세상입니다. 그런데 웹 산업은 한꺼풀이라도 벗긴 분석 기사가 정말 드문 것 같아요. 그저 보도자료로 배포되는 1차적인 최근 UV, PV 인용 기사로만 끝나서 아쉬운.. (이런 것 보충하라고 블로그가 있는 거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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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7월 7일 화요일

티맥스 윈도 발표현장에서 발휘된 트위터의 힘

오늘(7월 7일)은 한국산 OS인 티맥스 윈도 발표 행사가 있던 날입니다.

 

'앙상블'처럼 반짝 등장했다가 자취를 감춘 비운의 OS도 있었고 리눅스나 OSX 같이 괜찮게 입지를 구축한 OS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마이크로소프트 Windows의 아성을 위협하는 건 없었기에 국산 OS 발표는 놀라운 뉴스였죠.

 

거기에다 스크린샷 논란 및 많은 블로거들의 의구심까지.. 티맥스 윈도는 큰 화제를 불러왔고, 오늘 발표현장은 꽤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많은 인터넷 매체들은 속보 경쟁을 했고, 기사 검색해보면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Daum 뉴스에서 '티맥스 윈도' 검색 결과 中

 

 

일단 기사 형식을 갖춰야 하니 지루한 5W 1H가 기사마다 꼬박 들어가고("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헉헉),

 

몇몇 전문 매체는 분석 기사를 써서 내보내긴 했습니다만 행사가 거의 끝날 무렵에야 송고되어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많이 늦게 되죠.

 

결국 오늘, 포털 메인이나 메타 블로그에서는 티맥스 윈도 관련하여 스트레이트성 기사만 한참 걸려 있었고 분석기사는 나중에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꽤 정성들여 찾아야 합니다. 제대로 된 기사나 블로그 글을 찾는 것도 고된 일이죠.

 

그런데 트위터는?

 

트위터에서는 정보가 충실하거나 소스가 확실한 사람들, 성향이 비슷한 지인들을 Follow 하기 마련입니다. 트위터 홈에 들어가면 Following한 사람들의 글이 쭉쭉 보이니 관리할 수 밖에 없죠. 저 같은 경우는 주로 IT/ 온라인 미디어 관련 분들이나 지인입니다.

 

그러니..

 

제가 만들어낸 트위터 홈에서는 아침부터 티맥스 윈도 발표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이 쏟아내는 각종 메시지들이 휙휙 날라다니고 있었습니다.

 

해쉬태그를 활용하여 정보를 모으거나, 그냥 RT로 돌리거나.. 사람들이 알아서 전파하고 있었죠. 팔딱팔딱 숨쉬는 것처럼 느껴지는 정보들의 생생한 현장감, 그리고 기사에서는 볼 수 없는 리얼한 코멘트들..

 

 

닉네임을 감출 필요가 없어 보여서^_^;

 

 

요컨대 트위터는, 인터넷 매체나 포털 메인의 기사 업데이트/ 메타 블로그와는 정보 유통의 속도 측면에서 차원이 다른 서비스가 됐습니다.

 

FGI 등으로는 얻을 수 없는 창업자의 작은 아이디어로 탄생한 트위터.. 직원 수도 얼마 안되고 수익모델도 없어 보이는 이런 서비스의 가능성을 내다보고 투자한 사람들..

 

한국에선 웹2.0에 대한 회의론이 오고 갈 무렵 미국의 트위터는 조용히 크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트위터를 빼고는 웹에 대한 얘기를 못 할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나라는 작금의 '웹산업 발달장애'를 어떤 식으로 극복해야 할 지 논의보다는, 미국에 본사를 둔 영문 서비스 트위터에 본인확인제 시행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는 기사만 뜨고 있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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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9일 화요일

트위터 주간 UV 30만 돌파, 무서운 성장세

그동안 드문드문 보던 코리안클릭 지표를 자주 보게 되었네요. 트위터 때문입니다.

국내에 지사도 없는 영문 서비스의 대약진.. 언제까지 이어질지 궁금하더라구요.

 

 

2009년 6월 첫째주 코리안클릭(http://www.koreanclick.com/) 지표가 나왔는데 확인해보니 트위터(http://twitter.com/)의 주간 UV가 무려 32만을 기록했습니다.

 

(UV = Unique Visitor. 순방문자를 뜻함)

 

김연아 효과라고들 하지만, 김연아가 사용해서 올라간 점이 중요한 게 아니라 김연아가 자발적으로 가입하여 사용할 정도로 트위터에는 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트위터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트위터는 심플함과 모바일과의 강력한 연동으로 이미 미국에서는 '대세 서비스'에 접어 들었습니다. 티핑포인트는 넘긴지 오래. 이러면 트위터 자체의 장점에 더하여, 모인 사용자 수 자체가 큰 강점이 되어 버립니다. 눈덩어리 굴러가는거죠.

 

둘째, 국내에서도 신속하게 페이지가 열리는 글로벌 서비스라는 점. 김연아는 해외에서 트위터질 중이고 국내 일부 네티즌들도 해외 유명인의 트윗을 받아 화제가 되는 등 글로벌의 강점이 발휘되고 있어요.

 

셋째, 트위터만의 사용자 경험이 느껴집니다. 국내 사용자들이 이런 서비스를 써 본 적이 없기에 처음엔 어려운 것이 당연하죠. 그러나 몇번 써보면 Follow의 느슨함이 주는 편안한 소셜 네트워크와 구독한 글이 트위터 홈에서 쭈룩 보이는 편의성이 돋보입니다.

 

넷째, 국내 지사가 없는 데도 매체들이 알아서 홍보해주고 있다는 점. 그럴 수 밖에 없는게, 한국 젊은이들의 대세인 김연아와 트위터가 만났으니 사소한 것도 이슈가 되어 버립니다.

 

실제로 '멍연아' 배경화면은 작년 가을에 나왔던 건데 김연아가 지난 6월 4일 낮 12시 쯤 적용하니 트위터로 그 이야기가 금방 확산되고 블로그로 전파되기 시작했으며 저녁 때에는 기사까지 나오기 시작, 밤에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떴을 정도죠.

 

물론 넷째의 이유로 뜨내기 트위터 방문자가 많은 것 또한 사실입니다. 매체에 뜨니 호기심에 들어가보는 거죠. 이건 코리안클릭 지표에서 트위터의 주간 UV가 32만이나 되는데, UV 5만의 미투데이보다 총체류시간(TTS)이 적은 것에서 드러납니다.

 

(이 자료는 코리안클릭 인용입니다. 로그에 근거한 자체 지표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 예상은, 영문 서비스라는 장벽과 모바일 연동이 안되는 점, 이 때문에 트위터를 쓰는 IT인들(=얼리어댑터)이 비IT 일반인들에게 트위터를 전파할 동기가 미약하다는 것이 트위터의 더 큰 성장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입니다.

 

32만은 거품이 좀 낀 것 같고, 일단 대략 주간 UV 10~20만 대로 수렴할 것 같아요. 그러나 이 수치도 SKT의 마이크로 블로그인 토씨(Tossi)와 NHN에 인수된 미투데이에게는 위협적입니다.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이 현재 트위터의 UX와 일반 블로그 UX 사이에 어중간하게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기회가 되어 분발하면 좋겠습니다.

 

PS.

코리안클릭 지표는 국내 패널을 선정하여 표본조사하는 방식이라서 김연아 선수나 해외 한국인의 활동은 반영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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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8일 목요일

김연아가 2시간 전에 잠들었네 - 트위터

트위터(twitter.com).. 작년에 가입한 후 거의 활동하지 않았었는데 며칠 전 김연아 선수가 트위터를 시작했다는 글을 보고 오랜만에 들어가서 낼름 Follow 눌러 버렸습니다.

 

김연아 트위터

http://twitter.com/Yunaaaa

 

종종 보고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뜨는군요.

 


"음.. 김연아가 2시간 전에 잠들었네" =_=;

 

트위터는 확실히 유명인들, 지인들, 또는 관심이 같은 사람들을 더 친밀하게 느낄 수 있게 되는 서비스입니다. 비록 일방향이지만 거리가 훨씬 가까워지는 느낌이랄까..

 

좋게 말하면 Follow 버튼 한 번에 소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거고,

나쁘게 말하면 '스피디한 관음증'이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서 궁금해지는 점.

 

서로가 디카 사진 올리며 '재잘댔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열기가 확 식었는데..

 

영문 서비스인데다가,
한국인의 웹서비스 사용 경험에 비춰볼 때 다소 이질적인 구조에,
최대 강점인 모바일 연동도 아직 지원되지 않고 있는 트위터가..

한국에서 과연 얼마나 뜰까요? 궁금해지는군요.

좀 더 사용자 입장에서 체험하고 기획자 관점에서 글 한번 더 올리겠습니다.

PS 1. 트위터 때문에 별일이 다 벌어지네요.

 

독일 '트위터 게이트'..대통령 선거결과 사전유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9052869021

PS 2. 제 트위터 주소입니다. 이제 막 시작했어요^^;
http://twitter.com/zero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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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4일 일요일

노 대통령 추모페이지로 보는 네이버와 다음

깊은 슬픔을 잠시 뒤로 하고.. 본업으로 돌아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따른 각 포털사이트의 추모 페이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참고 : 포털도 노무현 前 대통령 서거 '추모 물결' (디시뉴스)

http://www.dcnews.in/news_list.php?code=ahh&id=416856

 

자세한 내용은 위 디시뉴스를 참고하시면 되겠고, 이 글은 네이버와 다음의 대응을 시간대 별로 구성해서 짚겠습니다. (포털의 운영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참고 용입니다)

 

 

1. 5월 23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속보가 쏟아지면서 Daum 아고라에 최초의 추모 서명 글이 올라옴. 

 

지난 4월 이후 아고라 코너가 Daum 메인 페이지에서 빠졌으나 이 추모서명은 아고라 대문에 걸리면서 네티즌들이 전파하기 시작, 현재 14만명의 추모객들이 다녀감. (제가 어제 링크를 걸은 것도 이 추모서명이었어요)

 

2. 5월 23일 정오 이후, Daum 상단이 회색 톤으로 바뀜. 포털 중 최초. 그러나 로고에 별다른 추모 관련 링크가 걸리진 않음.

 

 

3. 5월 23일 오후, 네이버도 Daum을 쫓아서 추모 특집 메인 페이지로 전환. 처음에 로고는 초록색을 유지했으나 몇 시간 지나 검정색으로 변경함

 

4. 5월 23일 오후 6시 40분, 네이버 추모 특집 페이지 오픈. 곧이어 네이버 메인 로고에 링크를 검.

 

네이버 추모서명 페이지 : 우리는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http://pr.naver.com/president_Roh

 

(팁 : 페이지 생성시간 확인하는 법 : 최초 댓글 단 시각을 확인하면 되는데, 네이버의 경우 벌써 20만 개가 넘어가고 이전 버튼 눌러서 찾아가려면 끝도 없기에 네이버 추모서명 페이지 댓글 란에서 우클릭 → 소스보기 → 게시판 링크 찾음 → 한 페이지에 20개씩인데 현재까지 20만개가 올라왔다면 페이지 list를 10000으로 고쳐서 url 새로고침.

http://campaign.naver.com/comment/list.html?qna=1&code=promotion_nomuhyeun&listcount=16&page=13427 

위 주소에서 마지막 page=13427 에 원하는 숫자 입력하고 갱신)

 

5. 5월 23일 더 늦게, Daum 추모 특집 페이지 오픈. Daum 메인 로고에 링크를 검.

http://condolence.media.daum.net/gaia/do/service/read?bbsId=Notice

 

정확한 시간은 확인을 못했으나 네이버보다 더 늦게 오픈한 것으로 추측됨. (혹시 잘못된 정보 있으면 제보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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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과 5월 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네이버 추모페이지에는 21만 8천명이, 다음 추모페이지에는 5만명이 다녀 갔습니다. 최초로 올라왔던 Daum 아고라의 추모서명은 14만명이나 돌파했으나 메인의 어디 잘 보이는 자리에 제대로 걸리지 못했었죠.

 

Daum 측에서 만든 추모 특집 페이지보다 네티즌이 만든 일개 추모서명이 훨씬 더 많은 추모객들을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네티즌이 만든 UCC를 활용하는 것이 DB 축적 및 히스토리 파악에도 좋고 훨씬 더 의미도 있지 않겠습니까.

 

"역시 네티즌이 움직이는 다음" - 이미지 좋잖아요. 포털에서 만든 딱딱한 멘트보다 아고라 추모서명의 멘트가 훨씬 더 가슴에 와닿기도 하고요. 이러한 아고라 추모서명을 활용하지 않고 별도로 만든 건 참 아쉽군요.

 

(물론 '갑빠'는 포털 자체 제작이 더 있어 보이고 매체에 인용될 때에도 좋겠지만 최소한 아고라 추모서명과 댓글이 호환된다던가, 아니면 아고라 서명을 끌어앉는 구조로 좀 더 버라이어티하게 오픈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결국 4배 차이만 기억되게 생겼습니다. 아고라 추모서명+특집 추모페이지 추모 댓글 수를 합하면 네이버와 비슷할텐데, 네티즌들은 그런 것 계산하지 않을 겁니다. "네이버가 역시 다음의 4배 이상이구나.." 이거 계속 네티즌들 머리 속에 남죠. (네이버와 다음의 주간 UV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란 블로거도 본 적 있어요)

 

요컨대 선제 대응에는 다음이 발 빨랐고 네티즌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소재가 있었으나 이를 묶어서 활용하진 못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는 그냥 무난한 수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 마당에 이런 글 꼭 써야 하나 자괴감이 들면서도 이 글 올린 이유는 큰 사건에 대한 포털의 대응과 운영 능력을 한번 짚어보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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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 22일 금요일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랭키닷컴 지표 논란에 대해

미국의 트위터(twitter.com) 열풍은 2005~06년도 유튜브와 맞먹는 것 같습니다. 오바마도 한다, 우주에서도 한다, 비행기 추락 소식을 1등으로 전했다.. 심지어 "마이크로 블로그 & 소셜 뉴스가 대세이기 때문에 블로그는 몰락할 것"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죠.

 

이 트위터 열풍이 우리나라에도 상륙했다는 기사가 떴습니다. 절대적 수치로 보면 미미하지만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와 비교했을 땐 꽤 의미있는 수치로 성장했다는 겁니다.

 

참고 1 : “트위터 인기, 한국서도 가파른 상승곡선”

http://bloter.net/archives/13717

 

 

그런데 조사기관이 랭키닷컴이라서인지 논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뢰성이 좀 떨어지긴 하죠. 2004년도에는 네이버가 자사 메인페이지에서 랭키닷컴 툴바를 설치하도록 유도해놓고, "랭키닷컴에서 네이버가 Daum을 제치고 1등했다"고 보도자료 배포하던 시절도 있었기에ㅎㅎ (그 보도자료가 나가고 반년 뒤에는 코클에서도 1등하긴 했죠;;)

 

아무튼 랭키닷컴이 설치형(사용자 컴퓨터에 깔린 툴바를 토대로 지표 산출)으로 지표를 구한 거라 논란이 된다면, 그럼 패널형(전체 인터넷 사용자 3천만명을 대표하는 5천명의 패널을 산출하여 이들의 로그를 기반으로 지표 산출)으로 신뢰받고 있는 코리안클릭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참고 2 : 코리안클릭에서의 트위터와 미투데이 지표

http://hky.springnote.com/pages/3421723

 

절대적 수치는 더 작지만 흐름으로 봐선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사실 코리안클릭의 맹점이 절대적 값이 작을 경우 곡선이 심하게 요동치는데 이정도면 랭키닷컴에서의 추이와 비슷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컨대 랭키닷컴을 100% 신뢰할 순 없지만 국내에서 마케팅 한번 안한(매체들이 대신 해주긴 했죠), 국내 지부도 없는, 거기에다 영문 서비스인 트위터의 지표는 분명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트위터가 폭발력있게 확산됐던 가장 큰 요인인 '모바일과의 연동'도 되지 않은 상황에, 영문으로 되어 있음에도 국내에서 그 정도 컸다는 것은 꽤 괜찮은 성과니까요.

 

물론 반대로 말하면 저 조건들이 해소되지 않은 한 트위터가 국내 대중에게 확산되긴 어려울 겁니다. 얼리어댑터 층에서 끝나겠죠. 어쨌든 매체들이 밥상을 차려주고 있는 이 상황에서 국내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들의 멋진 약진 기대하겠습니다.

 

 

PS. 2009년 12월 25일 수정 (반론 첨부) : 아래 글도 같이 읽으세요~

 

트람님 안녕하세요.

랭키닷컴 전략기획팀의 ***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우연히 웹 서핑 중 트람님의 블로그에서 [트위터와 미투데이의 랭키닷컴 지표 논란에 대해 (http://itagora.textcube.com/223)]라는 글을 보게 되어 연락드립니다. 올 한해 큰 이슈가 되었던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 마이크로 블로그에 대한 포스트였는데요. 저희 데이터를 이용해 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포스트이지만 내용 중 랭키닷컴에 대해 몇 가지 설명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 연락드립니다.

 

우선, “2004년도에는 네이버가 자사 메인페이지에서 랭키닷컴 툴바를 설치하도록 유도해놓고”라는 부분에 대해서입니다. 랭키닷컴에서는 2004년 네이버와 랭키툴바 배포 프로모션을 진행한 사실이 없습니다.

 

또한 랭키닷컴은 아시다시피 자발적으로 랭키툴바를 설치한 30만 이용자 중 6만 여명의 패널을 선정하여 데이터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이들 패널의 로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표가 산출되는 것입니다.

이 점에서 트람님께서 지적하신 “랭키닷컴이 설치형…패널형..코리안클릭”이라는 부분과는 달리 랭키닷컴도 패널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코리안클릭 역시 데이터 수집툴(아이트랙)을 설치한 패널에게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기 때문에 설치형, 패널형이라는 구분은 의미가 없습니다.

 

또한 랭키닷컴과 메트릭스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발표하는 인터넷 인구 구성비에 따라 패널의 Profile쿼터를 적용하고 있고, 코리안클릭은 자체조사 결과에 따라 적용하고 있습니다.

 

즉, 인터넷 이용자를 대표할 수 있는 표본을 별도 선발하여 분석하는 패널 조사방식은 랭키닷컴과 코리안클릭, 그리고 메트릭스가 모두 해당되는 방식이며, 이 중 3사가 차이 나는 부분은 패널의 모집과 데이터 수집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부분입니다.

 

최근 블로그에 대한 영향력이 커지고, 트람님과 같은 IT분야의 전문 블로거 분들께서 작성하시는 포스트의 파워 역시 점차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블로거 분들께 랭키닷컴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앞으로도 웹 산업에 대한 양질의 포스팅을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5월 12일 화요일

다음 view 개편 분석 - 갈 길이 멀었다

다음 블로거뉴스가 다음 view로 개편했습니다. 공지 글 보신 분도 있겠지만 먼저 보시고 이 글 읽으시면 보다 더 도움될 것 같습니다.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할께요.

1. view, 포털 최초의 영문 서비스 이름

한국 웹서비스의 회사 이름과 로고는 보통 영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Daum, Naver, Slrclub, Dcinside 같은 식이죠.

그러나 하위 서비스는 한글명을 쓰거나 최소한 국어-영어를 혼용합니다. 접근성 문제도 있고, 무엇보다 여긴 대한민국이니까요^^ (포털들이 로고는 왜 영문으로 썼는지는 아래 글 보시면 됩니다)

참고 1 : 포털, 한글 로고를 계속 써도 되는 이유
http://itagora.tistory.com/131

Daum에는 미디어다음, 카페, 블로그, 아고라가 있고 네이버에는 뉴스, 비디오, 붐, 지식iN이 있습니다. 이번에 네이버에서 오픈한 과거기사 모음 서비스의 정식 명칭은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죠. 'Digital News Archive'라 하지 않아요.

그런데 view는? 서비스 상에서 'Daum 뷰' 또는 '다음 뷰'라 쓰인 곳이 없어요. 정식 명칭이 'view'입니다.

포털에서 규모있게 오픈한 하위 서비스 중에 영문으로 서비스 이름을 지은 건 최초일 듯 싶은데, 왜 그랬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뷰'란 단어가 너무 평범해서? SK건설의 아파트, SK뷰가 생각나서? 

Daum 내의 엇박자도 좀 거슬리군요.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Daum 검색에서 'view' 서비스를 들어가기 위해선 한글로 '뷰'를 쳐야 했었어요. 서비스 명칭인 영문 'view'를 치면 서비스가 안 나왔다는 -_-; (지금은 나옵니다)

영문으로 된 서비스 이름의 장점으론 해외 진출하기 용이하고 특이하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접근성 떨어지며,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리는 서비스 이름이 국문(뷰)과 영문(view)으로 갈려서 버즈 마케팅 측정이 분산되는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서비스 명칭 때문에 추천이 'view on'이라는 이상한 이름이 되어 버렸어요. 아무튼 왜 그랬을까요 흠..

2. 링크 추천도 가능 - 그러나 아직 멀었다

view 공식 블로그 보면 이런 설명이 있습니다. "이제 어떤 글이든 추천할 수 있습니다. Daum view에 보내진 글 뿐이 아니라 인터넷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이거 보고 digg.com 규모로 키우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아직 view 안내 페이지를 보면 "(블로그든 아니든) 너가 글을 써서 보내라"는 식입니다.

참고 2 : view 안내 페이지 - 가입하기 설명
http://v.daum.net/user/join?tab=1

블로거뉴스에서 블로그 대신 링크라는 점만 바뀌었을 뿐입니다. "블로거가 글을 쓰고 다른 사용자들이 그 글을 보고 추천하거나 view에 들어와서 추천해야 한다"는 경험은 그대로죠. 이런 경험만 줘서는 서비스는 작을 수 밖에 없어요. 과거 블로거뉴스가 증명했죠. 일부 소수의 글만 포털의 힘으로 팔리는.

만약 인터넷 상에 존재하는 모든 글을 추천하여 digg.com 처럼 모이는 방식을 생각했다면 최소한 Daum 내의 모든 UCC 서비스들에는 'view on' 버튼이 추가되고 시작했어야 맞습니다. 더 나간다면 몇몇 UCC 업체(UCC는 동영상만이 아닙니다)랑 제휴 맺어서 view on 버튼 두고 시작할 수도 있죠.

그러나 그러질 않았어요. 미디어다음 뉴스 보다가, 아고라 글 보다가, 텔레비존 사진 보다가, tv팟 동영상 보다가 괜찮으면 'view on' 버튼 눌러서 view에서 뜨도록 지원해야 이상향에 접근해 가면서 서비스 파워를 키울 수 있을텐데.. 이를 갖추지 않고 오픈했습니다.

참고 3 : AOL 뉴스- 하단에 Submit 버튼이 있어서 Propeller라는 자사 소셜 미디어로 보낼 수 있음
http://news.aol.com/main/politics/article/obama-college-speeches/474774

이러면 digg.com의 전략과는 달라집니다.
 
digg.com은 전세계 영문 서비스에 digg 버튼을 추가시킬 정도로 대중화 됐고, 사용자들은 서핑하다가 마음에 드는 글이나 사진 등 링크가 있으면 그냥 digg 버튼 누르면 됩니다. 다른 여러 사람들이 같이 digg를 누르면 알아서 digg.com 내에서 쫙쫙 올라가기 시작하죠.

요컨대 현재까지의 view는 블로거뉴스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 '사용자 경험'은 달라지지 않않습니다.
 
서비스 명칭을 바꿀 정도로 고민을 많이 했을테고, 올초부터 조금씩 바뀌는 모습이 보여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정작 서비스 명칭이 변경되는 순간 바뀐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레이어 bar를 없앴다가 다시 만든 정도? 아직 갈 길이 멀었군요.

PS 1.
웹에서 버튼 디자인은 '클릭이 가능해!'란 인식을 기본적으로 심어줘야 합니다. 한국 인터넷 사용자 인구는 3천만명이고 일주일에 한번 이상 Daum에 방문하는 사용자는 2천만명인데, 아마 최소한 1천 9백만명은 view on 버튼을 볼 경우 이게 눌러진다는 사실을 인식 못할 듯 싶습니다. 로고로 보일 듯.

PS 2.
U 프로젝트(블로거뉴스 개편)에 대한 희망사항을 적어놓은 게 있었는데 다시 한번 리마인드.

1. 추천이 있다면 비추도 넣어야. 웃긴대학부터 시작해서 digg.com, youtube(별4,5개는 추천의 의미, 별1,2개는 비추의 의미)로 이어지는 웹2.0 사이트의 주요 원칙.
2. 댓글이 정말 재밌으면 좋겠음. 댓글 추천/비추 및 정렬, 또는 점수로 소팅해서 보는 기능은 이미 선진(?) 웹사이트들은 다 도입하고 있는 추세.
3. 링크 퍼와서 떠드는 digg.com 방식으로 간다면 블로그 댓글 연동 기능은 글쎄..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닐 듯.
4. digg.com의 링크 제도가 최선은 아니겠지만.. 이거 그대로 유지한다면 인링크와 아웃링크 클릭할 때 확실히 구분해서 인지시켜줘야.
5. 인링크 유지하면 좌측 메뉴 날리는게 좋을 듯. 지금은 일반뉴스랑 UI가 너무 흡사해서 마치 '기사가 도중에 끊긴 뉴스'를 보는 느낌;;
6. 추천/비추를 활용한 베스트 로직에 심혈을 기울어야.. 결국 이게 핵심.
7. 소셜 미디어로 전환했는데 지나치게 운영이 들어가면 오히려 해가 될 듯^_^

PS 3.
LGT 인터넷 서비스 OZ에서 클릭하면 뷰페이지가 보이지 않습니다 ㅠ.ㅠ

참고 4 : Daum 메인의 아고라 삭제 - 대안은?
http://itagora.tistory.com/183

참고 5 : 블로거뉴스의 방황, 드디어 종지부를 찍나
http://itagora.tistory.com/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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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0일 월요일

포털 댓글 명예훼손 판결 - 진실은?

지난 주에 뜬 기사입니다. 2005년도 사건이었는데 결국 대법원까지 가서 포털이 배상하게 됐군요.

참고 1 : 비방 댓글 방치 포털에 배상 판결, 2009.4.17
http://media.daum.net/digital/internet/view.html?cateid=1048&newsid=20090417064106464

이 사건은 포털이 배상한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많은 이슈를 담고 있는데 2007년 도에 관련 글을 쓴 것이 있어서요, 지금 시점에 맞게 고쳐서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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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댓글 명예훼손 사건 판결이 화제가 되고 있으나 2005년 당시 사건의 진실은 묻히고 왜곡되어 '포털 댓글'만 달랑 남은 것 같아서 포스팅 하나 올립니다.

故서씨 사건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아시리라 믿고 시작합니다.
대체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어떻게, 왜 퍼지게 됐을까요. 왜 포털 댓글만이 문제가 되어 판결났을까요.

먼저 사건의 진행 경과를 짚으며 설명드리겠습니다.

1.
시작은, 자살한 故서씨의 가족들이 싸이 홈피에 '안타까운 사연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실명제 기반의 싸이월드에서, 이 사연 글에 등장하는 남자가 누구인지는 쉽게 추적이 가능했고 네티즌들은 사연이 담긴 글과 함께 싸이월드를 통해 드러난 남자의 신상정보를 인터넷 곳곳에 퍼뜨리기 시작합니다. 이때가 05년 5월 초. 인터넷은 폭풍전 고요, 그 자체였습니다.

2.
당시 '급등 검색어' 코너를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던 네이버에서 '서OO'를 비롯한 각종 키워드들이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사연 글과 남자의 신상정보는 세트로 묶여서 인터넷 구석구석에 퍼지기 시작했고, 흥분한 네티즌들은 인터넷 네트워크 효과로 순식간에 이 글을 퍼뜨리게 됩니다. 대체 어디까지 퍼졌는지는 구글 검색결과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정말 '구석구석'까지 퍼졌죠.

3.
2005년 5월 8일. 인터넷 매체들이 사건의 스트레이트 기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이 기사들은 url이 순식간에 퍼지며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으며, 포털은 노출하지 않은 기사(편집하지 않은 기사)에도 댓글이 달리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내어 댓글을 관리, 또는 댓글란 자체를 닫기 시작합니다.

4.
스트레이트 기사 이후 여러 다양한 기사들이 또다시 쏟아지게 됐습니다.
이때 매체들의 보도를 살펴보면 지금과 사뭇 달랐습니다.

인터넷 매체이자 포털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데일리안 마저도, 당시에는 포털 댓글을 통한 K씨 명예훼손 보다는 자살한 여자 분의 신원이 인터넷에 공개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는 기사를 썼었죠.

포털 댓글 소송을 이끌었던 변모씨(포털 피해자를 위한 모임 대표)가 2005년 당시 편집국장으로 있었던 브레이크뉴스의 기사도 인상적입니다.




브레이크뉴스에 올라온 2005년 5월 10일자의 위 기사에도 댓글이 무려 51개나 달려 있습니다. 소규모 인터넷 매체에 댓글이 이정도로 달렸다는 얘기는 정말 이 이슈가 인터넷 네트워크 효과로 엄청나게 퍼졌다는 반증이죠.

거기에다 이 기사에는 K씨의 실명이 드러난 댓글이 4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기사 url을 걸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브레이크뉴스와 성격이 다른 매체 기사도 보실 수 있는데요,

 


이 중소 매체의 기사에도 무려 39개의 댓글이 달렸고, 이 기사에도 포털 댓글에 소송건 남자의 개인정보가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요컨대, K씨의 신상정보는, 실명제 기반인 싸이월드를 시작으로 네트워크를 타고 순식간에 인터넷 곳곳에 폭발적으로 퍼지게 되었고, 흥분한 네티즌들은 자신이 하나의 '노드'가 되어 이 정보를 또다시 전파하게 됐습니다.

인터넷 중소 매체의 댓글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K씨의 개인정보가 지금까지 노출되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 네트워크 효과가 정말 엄청난 것임을 보여준 사건이었던 거죠.

더구나 2005년도는 인터넷의 파급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인터넷 자체가 미디어화가 되기 시작한 시점이었으나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경험이 없었던 네티즌들은 자신들이 하는 행위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몰랐었던 때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 뒤로도 부산 K중 살인사건, 박지윤 아나 사건까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계속 벌어지고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네티즌들의 각성, 포털의 관리능력 강화, 인기 검색어에 대한 주의 환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K씨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명예훼손은 누가 처벌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K씨는 故서씨 가족들을 고발할 수도 있는거고,
K씨는 미니홈피를 까발려서 퍼뜨린 최초의 네티즌들을 잡아 고발할 수도 있는거고,
K씨는 서씨 관련 기사를 쓴 기자들을 고발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변모씨가 중재하여 포털을 소송걸게 만들었고, K씨는 변모씨가 운영했던 브레이크뉴스가 자신의 개인정보를 계속 노출하고 있는지도 모른체 '댓글 관리를 소홀한 포털'만 고소하기에 이릅니다.

참고 2 : “포털 사이트 피해 더 이상 못 참아”, 2005.7.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0&aid=0000306799

사실 개인정보를 퍼뜨린 모든 네티즌과 개인정보를 조금이라도 방치했던 모든 서비스들이 처벌받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굉장히 복잡하면서도 인터넷의 위력에 대해 크게 각성하게 된 사건이었고, 따라서 '포털 댓글'로 일벌백계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인터넷에 내 사진을 올린다는 것의 의미'란 이름으로 돌았던 동영상을 첨부하고 글 마무리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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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일 금요일

한국 TV에서 웹사이트 리뷰를 볼 수 있는 날은?

지난 1월 20일 미국 대통령 취임식 때 웹계에서는 오바마 보다도 더 주목받았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페이스북과 CNN의 결합이었는데요, 보다 정확히 말하면 'CNN 홈페이지의 취임식 생중계를 지켜보면서 Facebook 유저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었던' 그런 일이었습니다.

참고 : Facebook + CNN = Future of TV
http://newteevee.com/2009/01/20/facebook-cnn-is-future-of-tv/

성과도 굉장했죠. 취임식 하는 동안에 CNN 중계와 연동하여 페이스북에 올라온 의견은 100만 개에 달했고 페이스북의 오바마 프로필에는 400만 명이 다녀갔다고 하네요. CNN도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보았습니다. CNN이 원래 1등 미디어라서 이슈가 발생할 때 쏠림현상의 덕을 봅니다만 그래도 급격한 Reach 그래프 상승에는 7천만 회원의 페이스북도 상당히 기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모든 일은 어느날 갑자기 확 벌어진 사건이 아닙니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은 F8을 시작으로 오픈 플랫폼을 추구하면서 2008년 5월에 'Facebook Connect'란 이름의 Open API를 발표합니다. Facebook Connect는 외부 웹서비스가 이를 붙이면 페이스북 회원이 그 사이트에서 별도 절차 없이도 쉽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하죠.

그런데 원래부터 웹에 관심이 많았던 CNN이 2008년 10월, 자사 웹사이트에 Facebook Connect를 도입하게 됩니다. 처음엔 CNN Forum에 붙였다고 하는데요, 2009년 1월의 취임식을 미리 내다보고 도입한 것이었다면 CNN 관계자의 선구안은 정말 인정해줘야 할 것 같네요.

요컨대 페이스북과 CNN의 결합은 2009년 1월 어느 날 갑자기 짠 하고 이뤄진 게 아니라 그들의 마인드가 이미 기저에 깔려 있었고 이미 오픈한 기능들을 최대한 붙이고 활용하여 일궈낸 성과입니다.  

CNN 뿐 만이 아닙니다. 정통의 뉴욕타임스도, 영국의 BBC도 웹의 가능성을 진작 내다보고 일찍부터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자사 웹사이트를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미디어 자체가 웹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자사 웹사이트도 그에 걸맞도록 키워 나가고 있는거죠.

다른 공중파 매체는 또 어떨까요. 미국에서 유명한 보수매체로 FOX 뉴스채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보수매체이니 웹에 대해서도 보수적일 것 같고.." 그런 편견을 가졌었는데(--;) 아래 영상을 보고 페이스북/CNN 결합과는 다른 의미의 충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위 영상은 2007년도에 막 등장했던 플래시게임 웹사이트인 Kongregate 제작자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습니다. FOX 뉴스채널에서 방송되었죠. (이 영상을 알게 된 Pig-Min님께 감사^^ 관련글 링크)

아니.. 대체..

한국에서, TV라는 강력한 매체에서, 잘 나가는 서비스도 아니고 이제 막 오픈한 웹사이트를 저렇게 방송 카메라로 훑으면서 리뷰하고 창업자와 인터뷰를 하는 내용을 볼 날이 있을까요? 그런 날이 올까요?

2007년이면 유튜브가 한창 성장하면서 온갖 이슈를 만들던 시절이었고(지금도 그렇지만) 마침 저 사이트가 '게임계의 유튜브'를 표방하니 뉴스로서의 가치가 있긴 한데.. 웹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TV 뉴스를 본 일이 거의 없어서인지 뉴스 자체도 낯설거니와 "우리나라는?" 하고 반문하게 되네요.

연예인 자살과 악플, 촛불시위와 아고라 청원, 일개 사건에 대한 네티즌 반응들(댓글 스크롤), 야후 음란 동영상 파문 정도가 TV에서 웹사이트에 대해 본 내용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돌풍 때나 네이버 지식iN 열풍 불 땐 기사 뜬 것 같기도 한데.. 신규 웹사이트 리뷰는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죠.

인터넷과 네티즌에 대해 부정적인 보도만 나가는 한국의 언론. 웹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적극 키우려고 하며 심지어 신규 웹사이트에 대한 브리핑도 보도하는 미국의 언론.  비교하기 싫어도 비교되니 어쩔 수 없군요.

뭐, 언론 뿐이겠어요.. 에혀.

<컨트롤 타워 없는 한국 IT '이유있는 추락'>이란 기사가 나오고 있는 판에 <"MB정부 IT정책 비판은 과거 이권누린 자의 향수">란 정부 측 변명이 이어지고 있는 마당이고.. "요새 애들은 웹이나 게임이 돈도 안되고 빡세게 일시키는 것 다 알아서 잘 지원하지 않아요"란 말이 서슴없이 오가는 현실이니 -_-;;

같이 사이좋게 늙어가는 종사자들이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사회/문화적으로 웹의 가치를 더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간다면 언젠가는 우리나라 TV에서도 저런 방송을 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 영상의 주인공인 Kongregate 링크 걸고 끝맺을께요. 게임 정말 재밌습니다 -_-b
(조만간 최근 뜨고 있는 인디게임 관련 포스팅 하나 올리겠습니다)

콩그리게이트(줄여서 '콩문'이라 불림 by Pig-Min님)
http://www.kongregate.com/

2009년 2월 19일 목요일

신규 SNS '나우프로필'이 채워야 하는 것

오랜만에 토종 신규 SNS가 등장했습니다. 서비스명은 '나우프로필'. 초대제 사이트인데 한시적으로 회원가입을 받고 있는 중이며 '사람과 사람이 장소로 연결되는 곳'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나우프로필
http://www.nowprofi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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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글에서 SNS+알파에 대해 언급한 적 있는데요, 사람과 사람이 그냥 엮이던 좋은 시절은 다 지났고 최신 SNS들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알파)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파는 고등학생일 수도 있고(myyearbook.com), 무료게임도 있으며(mugeta.com), 플래시월드(clubpenguin.com)일 수도 있습니다. 나우프로필은 '장소'를 잡았군요.

참고 : SNS+알파, 알파는 지금 급진적 진화 중
http://itagora.tistory.com/164

그러나 아직은 채워야 할 것이 보입니다. 간단하게 언급할께요.

1.
우리나라 10대들은 동네 바깥을 나가기 힘들기 때문에 타겟 사용자는 최소 대학생 이상일 듯. 그런데 사이트에서 최우선으로 제시되고 있는 표어는 '나누는 라이프로그', '친구의 일상을 만나다'인데, 대학생 이상이면 인터넷 서비스 이용할 만큼 이용해 봤기 때문에 이 컨셉으로는 끌리기 힘들어 보임.

2.
그럼 '장소'를 잘 밀어야. 그런데 장소 관련된 페이지와 사용자 프로필 연결이 느슨함. 현재의 사이트 구조는 3-4년 전 포털에서 오픈했던 지역 서비스에 미니 프로필이 링크로 얹혀 있는 격. 장소등록하고 평가하는 것이 꽤 에너지가 드는 일인데, ROI가 썩 좋지 않음.

3.
장소를 어떻게든 프로필에 녹여내서 사용자에게 유용한 SNS로 만들어야. 예를 들어 30대 초반의 애둘아빠인 A의 경우 연애하던 시절과 지금 찾는 식당은 확 다름. 지금은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애들 것 나눠줘도 부족하지 않고, 애들 편하게 먹일 수 있고, 놀이방 있으면 더 좋고, 애들 뛰어다녀도 눈치 안 받는 곳'이 최고.

요컨대 장소를 등록할 때, 등록하는 사용자의 메타 데이터(나이, 자식 있는지, 애인 있는지 등)와 방문목적이 체계적으로 함께 저장되면 좋겠음. 콘텐츠 업로더 입장에서는 내 프로필에 그냥 내가 좋아하는, 즐겨찾는 장소 주루룩 등록했을 뿐인데 비슷한 프로필의 유저들이 즐겨찾는 콘텐츠가 함께 보여져서 내 프로필 자체가 더 풍성해지면 좋겠고(=유용성), 소비자 입장에서는 잘 맞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결국 핵심은 사용자가 올린 장소 사진의 Quantity와 Quality도 아니고(이건 네이버에서 검색 때리면 더 많이 나옴) 단순한 별점도 아님. 장소 기반 SNS로 간다면, '나'와 관련도가 높은 장소를 얼마나 빠르게 찾을 수 있는지 혹은 추천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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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 이슈로 짚어봤는데요, 나우프로필은 현재 베타 서비스고 '장소' 컨셉도 좋으니 앞으로 계속 발전할 것 같습니다. 포털들은 계속 좋은 콘텐츠(지도)를 제공하고 이를 활용하는 인디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여 한국 웹 생태계가 풍성해지면 좋겠네요.

SNS 관련 참고 글 : 페이스북 성공요인으로 보는 SNS 필수요소
http://itagora.tistory.com/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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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2일 목요일

CJ몰이 오픈한 가상세계 기반 3D샵, 아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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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이런 시도를 할 줄은 몰랐습니다. CJ Mall이 영국 3B사의 가상현실 솔루션을 도입하여 아바타와 가상세계 기반의 3D샵을 오픈했네요. 설치해보니 파이어폭스 기반 3D 브라우저라는데 다운로드 용량은 16메가 정도로 아주 작은 편이군요.

CJ Mall의 3D샵 바로가기
http://www.cjmall.com/shop/3Dshop/3dshop_main.jsp

참고 : 백화점처럼 꾸민 온라인서 '아바타' 통해 쇼핑 즐긴다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view.html?cateid=1041&newsid=20090210184510043

그런데..

한국 서비스라 하기엔 아바타가 너무 양키 스타일이고..
가상세계라 하기엔 많이 빈약하고..
정식오픈이라 보기엔 번역 안 된 영어 메뉴가 거슬리고..
3D샵이라 해서 3D 모델링된 상품 구경할 줄 알았는데 그냥 2D 광고판만 있고..

아직은 갈 길은 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시도를 해야 혁신을 꿈꿀 수 있겠죠. 아쉽지만 앞으로 나아지길 기대하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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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뉴스의 방황, 드디어 종지부를 찍나

웹과 블로그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블로거뉴스 U 프로젝트에 대한 소식은 이미 들으셨겠지요. "유저의 아이디어-생각-기획으로 만들어나가는 블로거뉴스 개편을 위한 프로젝트"라는 모토로 1월 말부터 6월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블로거뉴스 U프로젝트 공지 글
http://u-project.tistory.com/1


웹기획자로서 국내 주요 웹사이트, 해외 주요 웹사이트의 기획 배경, 히스토리, 성과에 대해 많이 공부하게 되는데, 사용자를 저렇게까지 참여시켜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는 얘기는 들은 바 없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보는 것과 Goal, 전략, 전술을 입체적으로 고민하면서 오픈 시나리오를 잘 만들어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기획자의 관점은 전혀 다를 테니까요. 결국 아이디어 수집 정도만 될 뿐이고 모든 판단은 다시 Daum 측에서 하게 될 겁니다. 그럼 U 프로젝트 취지와 어긋나니 사용자 항의가 쏟아질테고.. 여러모로 힘든 프로젝트가 될 듯 하네요.

그런데 한 가지 의아한 게.. U 프로젝트가 시작된 뒤인 지난 2월 9일, 블로거뉴스의 매우 중요한 정책이 전격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리모콘 달린 아웃링크로만 제공되던 블로거뉴스 기사를 이제는 리모콘 없는 아웃링크및 본문 일부를 포함한 인링크(+댓글)로 양분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바뀌었더라구요.

2006년 오픈 당시에는 블로거'뉴스'란 이름에 어울리게 송고를 통한 인링크만 제공했었는데, 2007년 개편으로 여러 메타 블로그 서비스와 흡사한 리모콘 달린 아웃링크로 전환됐고, 2009년 U 프로젝트 오픈을 4개월 앞두고는 소셜미디어 선구자인 digg.com과 완전히 똑같은 정책으로 또 바뀐 겁니다.

오픈 3년 여 동안 이렇게 중요한 정책이 계속 바뀐다는 사실이 뜻하는 바는 뭘까요. 서비스가 아직도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해서 계속 실험 중이거나, 또는 이렇게 휙휙 바뀌어도 무방할 정도로 서비스 규모가 작거나. 그러니 서비스 이름부터 새로 공모하는 것도 가능할테죠..

뉴스가 아닌 메타 블로그(소셜 미디어)에 방점을 찍는다면 이름도 새로 정하고 확대 개편하는 것은 좋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용자를 지나치게 참여시킨다던가, 프로젝트 마무리(6월)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2월에 주요 정책을 확 바꾼다던가 하는 일은 썩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아무쪼록 잘 개편되어 멋진 소셜 미디어 하나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digg.com처럼 '링크 퍼와서 여기서 떠드는' 컨셉으로 간다면.. 아고라는 모여서 콘텐츠 올리면서 떠드는 곳, 새로운 블로거뉴스는 링크 퍼와서/링크를 모아서 떠드는 곳.. 좋은 쌍포가 구축 되겠군요ㅎㅎ

PS. U 프로젝트에 대한 희망사항.

1. 추천이 있다면 비추도 넣어야. 웃긴대학부터 시작해서 digg.com, youtube(별4,5개는 추천의 의미, 별1,2개는 비추의 의미)로 이어지는 웹2.0 사이트의 주요 원칙.
2. 댓글이 정말 재밌으면 좋겠음. 댓글 추천/비추 및 정렬, 또는 점수로 소팅해서 보는 기능은 이미 선진(?) 웹사이트들은 다 도입하고 있는 추세.
3. 링크 퍼와서 떠드는 digg.com 방식으로 간다면 블로그 댓글 연동 기능은 글쎄..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닐 듯.
4. digg.com의 링크 제도가 최선은 아니겠지만.. 이거 그대로 유지한다면 인링크와 아웃링크 클릭할 때 확실히 구분해서 인지시켜줘야.
5. 인링크 유지하면 좌측 메뉴 날리는게 좋을 듯. 지금은 일반뉴스랑 UI가 너무 흡사해서 마치 '기사가 도중에 끊긴 뉴스'를 보는 느낌;;
6. 추천/비추를 활용한 베스트 로직에 심혈을 기울어야.. 결국 이게 핵심.
7. 소셜 미디어로 전환했는데 지나치게 운영이 들어가면 오히려 해가 될 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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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12일 금요일

SNS+알파, 알파는 지금 급진적 진화 중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니 생각치도 못했던 아이템들이 쏙쏙 등장하고 있습니다.

선두주자인 페이스북은 2007년, F8이란 이름으로 플랫폼을 개방하여 개발자들이 재밌는 어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붙일 수 있도록 했고, 올해에는 페이스북 프로필을 일종의 Open ID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Facebook Connect를 발표하여 확산시켜 나가고 있죠.
(Facebook Connect는 techcrunch.com 댓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Bebo란 SNS도 있는데 여기도 최근 개편하면서 멋진 기능들을 추가했습니다. 자신의 프로필 페이지에 각종 이메일 계정을 등록해놓고 한 자리에서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친구가 Bebo 외의 다른 사이트에서 활동한 흔적도 Feed로 받아볼 수 있게끔 지원하며, 관심있는 키워드의 뉴스나 컨텐츠를 쉽게 끌어다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재밌는 아이템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는 중입니다.

웹의 소셜적 가치는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웹 자체가 링크로 연결된 소셜 물건이고, SNS는 웹의 이러한 성질을 극대화시킨 서비스죠. 싸이월드가 SNS 모델을 만들었다면, 해외의 SNS들은 이를 바탕으로 급진적 진화하면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시조새로 진화한 공룡은 살아 남았으나 나머지 공룡은 멸종했죠.

점차적으로 SNS 자체는 표준화되어 가면서(프로필, 친구 리스트, Feed 등), 플러스 알파는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위의 페이스북과 Bebo에서 언급한 '알파'는 소셜 기능 강화, 놀거리, 플랫폼 자체의 유용성 증대 측면에서 도입되고 있는 기획적 아이템이고, 다른 시각으로 알파를 만들어낸 SNS들도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참고 :
SNS + 고교생 → myyearbook.com (올해 엄청난 성장)
SNS + 축구 → football-networks.com
SNS + HD영상 → vimeo.com

SNS의 이러한 진화는 PC 기반의 웹 뿐만이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본과 미국 모두 비슷한 시기에 게임+SNS를 표방한 모바일 서비스가 등장해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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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루펀. 웹브라우저 창을 작게 하면 모바일 환경과 비슷^^;

일본의 '모바게타운'은 무료게임에 소셜네트워크 기능을 가미하여 등장했고 이후 쭉쭉 성장하면서 소설, 엔터테인먼트, 운세 등 각종 컨텐츠까지 끌어놓으면서 일본 최대 SNS인 믹시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지금은 거대한 모바일 SNS 플랫폼이죠.

미국의 셀루펀(Cellufun)은, 미국의 환경적 요인으로 모바게타운만큼 성공하진 못했습니다만 그래도 하루 5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발전했습니다.
 
셀루펀도 개인의 프로필 페이지 + 소셜 게임 + 무료 게임 기반의 서비스인데요, 특히 소셜 게임이 잘 되어 있어서 Call of the Pharaoh 같은 게임은 미국 Global Mobile Awards 2008에서 Best Mobile Game을 수상할 정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소셜 네트워크와 가상세계의 결합을 일컫는 '메타버스'의 핵심적인 요소를 구축한게 바로 모바게타운과 셀루펀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 : 모바게타운과 셀루펀 체험 (Wap 기반이라 웹에서도 접속 가능합니다)

모바게타운 (구글로 번역 돌린 페이지. 제가 일본어를 몰라서^^;)
http://translate.google.co.kr/translate?hl=ko&ie=UTF-8&u=http%3A%2F%2Fwww.mbga.jp%2F.pc%2F&sl=ja&tl=ko&history_state0=

Cellufun Wap - 회원 가입도 가능
http://wap.cellufun.com/

요컨대 전세계적으로 SNS + '알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급진적으로 진화를 거듭한 서비스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개방(F8, 오픈소셜), 오픈ID로 활용, 함께 놀 수 있는 소셜 게임 추가, 모든 이메일을 확인하는 Agent 기능, 친구들의 모든 활동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Super Feed 기능..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서 우리나라는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서비스도 그렇고, 솔직히 마인드도 그렇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셀루펀 WAP 사이트의 경우 이미 한글까지 지원되고 있는 걸 보고 놀랐었죠. 직원 12명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이면서도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삼는 이런 마인드와 환경.

지난 10월 초, 2008 Open Web Asia 컨퍼런스에서 일본, 중국 가릴 것 없이 모든 외국인들이 싸이월드를 언급한 기억이 납니다. "참고 많이 했다"고 하더라구요. 싸이월드와 관련없는 저도 뿌듯했던, 그 컨퍼런스에서 건진 유일한 수확이었는데 지금 한국의 웹을 참고할 만한 게 별로 없을 것 같죠? 우리 웹 종사자들이 다 같이 자체 혁신을 거듭하여 재밌는 '알파'가 많이 탄생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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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8일 월요일

네이버 개편 홈에서 주목할 5가지 요소들

2009년 1월 1일, 새로운 네이버가 열린다고 합니다.

공지 글 : http://new.naver.com/desig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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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깔끔해진 네이버 개편 홈


언론과 네티즌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뉴스캐스트인데요, 이 외에도 사용성과 정보배치 측면에서 달라지는 것이 상당히 있어 다섯가지 특징으로 요약, 분석하겠습니다.

(글이 긴 관계로 바쁜 분들을 위한 다섯 줄 요약)

1. 섹션검색은 막고 통합검색으로 단일화 - 깔끔하지만 헤비유저 배려 미흡
2. 3단 구성 폭 비율의 변화 - 좋다
3. 로그인박스 위치 이동 - 좋다
4. 서브 서비스 통로의 단일화 - 복잡도 떨어뜨리는 건 좋은데 너무 떨어뜨린?
5. 뉴스 캐스트, 엉뚱한 밸런스 - 네이버에서 명당 자리에 밀 서비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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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섹션검색은 막고 통합검색으로 단일화

'네이버'하면 누구나 검색을 떠올립니다. (수동)검색품질, 지식iN, 블로그라는 쓰리톱이 2003년부터 Daum 골대를 위협하더니 2004년에 역전하는데 성공하고 지금은 격차가 많이 벌어진 1등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1등 유지 비결에는 깔끔한 디자인과 지속적인 UX 개선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죠.

그런 네이버도 홈에서 통합검색이 아닌 섹션검색(사이트, 웹문서, 지식iN, 블로그 등)의 Flow는 굉장히 오래된 방식을 고집해 왔습니다. 사실 다수의 사용자는 이런 방식이 있는지도 몰랐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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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의 네이버 섹션검색 Flow

만일 홈에서 바로 송혜교 이미지검색으로 들어가고 싶다면? 위 캡처에서 먼저 (a)의 방법으로 '송혜교'를 타이핑하고 (b)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됩니다. 바로 송혜교 이미지검색 결과로 넘어가죠. 하지만 (a)가 blank인 상태에서 (b)를 클릭하면 그땐 네이버 포토갤러리 홈으로 연결됩니다.

이미지 뿐만이 아니고 지식iN, 책, 뉴스 등 같은 뎁스에 나열되어 있는 섹션들 링크는 모두 똑같은 원칙으로 작동합니다. 하나의 섹션명일 뿐인데, 키워드가 입력되어 있냐 없냐에 따라 다른 링크를 갖게 되는 것이죠.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닙니다. 적응되면 상당히 편리한 방법인데요, 문제는 대다수의 사용자가 이 Flow를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이걸 살리고 싶다면 지식iN부터 내PC까지 총 10가지 섹션 이름에 검색버튼 모양의 디자인을 입히던가 해야 할텐데.. 그건 정말 번잡해지겠죠.

결국 개편 홈에서는 섹션 버튼을 날려버렸습니다.(SmartFinder는 섹션은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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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개편 홈의 검색 - 섹션 버튼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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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의 예 - Video를 클릭하면 Video Search로 바뀜


그러나 날려버리는 것이 최선이었을까요? 구글, AOL, Baidu처럼 검색 창 위에 섹션명을 두고 섹션을 클릭하면 해당 섹션 전문검색으로 페이지 전환되는 방식도 있고 위 캡처의 야후닷컴 방식도 괜찮은데, 네이버는 깔끔함을 추구해서인지 지나치게 축소시킨 감이 있네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통합검색 만으로 커버 가능하다는 자신감일 수도 있고, 통합검색이 돈이 되니 그쪽으로만 유도하기 위해 없앤 것일 수도 있고, 구글이나 야후 같은 이미지·동영상·웹문서 등의 전문적인 섹션 검색에는 자신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고.. 그러나 섹션검색을 꽤 쓰는 헤비 유저들은 좀 불편해지겠네요. 정식 오픈 때엔 보완되면 좋겠습니다.


2. 3단 구성 폭 비율의 변화

현재의 네이버 홈 폭 비율은 좌단 : 중단 : 우단 = 1 : 2 : 1 정도이고 이건 우리나라 거의 모든 포털에서 쓰고 있는 3단 구성 비율인데요, 개편 홈에서는 1 : 3 : 2 으로 바뀌었습니다. 좌단이 확 줄었고 우단에 힘을 실어줬죠.

이 비율은 yahoo.com(미국,일본,한국 모두), aol.com에서 이미 쓰이고 있는, 검증된 모델입니다. 3단의 컨텐츠 주목도를 모두 높일 순 없는 노릇이기에, 한쪽 단(좌단)은 메뉴 정도로만 활용하고 나머지 두 단의 폭을 넓혀서 컨텐츠 집중도를 높이고 있죠.

다 좋은데 한 가지 문제는 중단의 컨텐츠 카피가 길어져서 빠르게 스크롤하며 읽는 맛이 좀 떨어지고  벙벙한 느낌이 든다는 점입니다. 현재의 네이버 중단 컨텐츠 한글 카피의 경우 최대 17~18자까지 들어가는데, 개편 홈에서는 21자까지도 커버되는군요. 메인 운영자는 골치 아파질 것 같습니다.


3. 로그인박스 위치 이동

로그인박스 위치가 기존의 좌측에서 우측으로 바뀌었습니다.

2번의 3단 구성 비율 변화와 맥락을 같이 하는데, 좌측 단을 메뉴로 활용하면서 로그인박스를 두기가 애매해진 것도 있고, '좌측 상단'이라는 명당 자리에 로그인박스를 계속 두는 것도 아까울 겁니다. (좌측 상단은 사이트를 처음 방문할 때 시선이 바로 꽂히는 자리) 어짜피 로그인할 사람들은 로그인박스가 어디 있던 간에 찾아낼 것이니까요.

확실히 대세는 우측 상단인 것 같습니다. 로그인이 중요한 SNS인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도 우측 상단에 로그인박스가 있고, 야후닷컴과 AOL도 우측 상단에 로그인버튼을 두고 있네요. 차이점이라면 야후닷컴과 AOL은 컨텐츠 중심 포털이니 로그인 유도 버튼만 넣어놨고, 네이버는 블로그란 개인 서비스도 잘 되고 있으니 로그인박스 폼을 유지한 정도? 좌에서 우로 자리를 바꾸는 마당에 로그인박스까지 버튼으로 바꿔버리면 사용자들 항의가 엄청 쏟아질테니 그것도 고려했겠죠.

사실 이런게 은근 쉽지 않은 결정입니다. 바꿔서 그닥 좋을 것 같지 않으면 못 바꾸는.. 그런데 네이버는 지난 가을, 블로그 홈을 개편하면서 로그인박스를 우측으로 바꾸는 시도를 했고, 이런 '임상실험'을 통해 홈의 로그인박스 위치 변경도 결단을 내릴 수 있었을 듯 합니다. (블로그 홈의 로그인박스 위치변경이 반응이 안 좋았다면 개편 홈 시안이 저렇게 나올 수 없었겠죠)

참고 : 네이버 블로그 홈
http://section.blog.naver.com/

블로그 홈은 이미 우측에 로그인박스를 뒀고, 이제 곧 홈의 로그인박스도 우측으로 옮겨갈테니 카페, 메일 등 네이버에서 로그인이 중요한 여타 서비스들도 곧 개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부 다 우측으로 옮겨야 할테니까요.


4. 서브 서비스 통로의 단일화

지난 2~3년 간 네이버의 주력 서비스였던 지식iN. 개편 전 홈에서는 지식iN 서비스로 가는 링크가 과연 몇 군데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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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세 곳입니다. 우선 주력 서비스가 묶여 있는 (a)에도 지식iN 링크가 있고, 1번에서 설명했던 섹션검색용 링크 덕분에 (b)에도 링크가 존재합니다. 주력은 아니지만 조금 미는 서비스들의 묶음인 (c)에는 지식iN이 없지만 일종의 사이트맵인 (d)에서는 다시 지식iN 링크가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중요하니 많이 노출되는 것일테고, 사용자들도 사실 이를 이상하게 받아들이진 않습니다. "네이버는 왜 이리 지식iN으로 가는 통로가 많은거야?" 라고 느낄 사용자는 거의 없죠. 대신 자신 만의 네비게이션을 만듭니다. (a)를 통해 들어가는 사용자, (b)로 들어가는 사용자, 거의 없겠지만 (d)로 들어가는 사용자..

요컨대 현재 네이버 홈은 단일 서브 서비스 링크가 평균 2~3개에서 최대 4개(쇼핑)까지 이를 정도로 중복 노출되고 있습니다. 필요하니 여러 군데 중복으로 뚫렸지만 문제는 사이트 복잡도가 같이 증가합니다. 사용자는 원하는 링크를 쉽게 찾기가 힘들어지죠. 이러 저러한 이유로 네이버 개편 홈에서는 서브 서비스로의 링크가 굉장히 절제되어 제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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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 홈에서는 일반 웹사이트 GNB(Global Navigation Bar, 웹사이트에서 통상적으로 보여지는 상단 메뉴 바를 의미) 스타일로 제공되는 이 링크가 서브 서비스 통로 전부입니다. 오픈 캐스트보다 이게 더 참신한 시도네요. 깔끔함을 추구하는 웹기획자, 디자이너, UX 전문가라면 누구나 저런 스타일을 선호하겠지만 적용하는 단계에서 많은 좌절을 겪을 텐데.. 거대 포털로서 파격적인 결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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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야후닷컴도 지금의 홈으로 UI 개편하면서 갖고 있는 모든 서브 서비스들의 링크를 좌측 메뉴에 때려 박았는데요, abc 순으로 쭉 보여주는데 좌측을 이렇게 활용하면 서브 서비스를 많이 노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는, 갖고 있는 서비스는 많은데 상단 GNB 1줄은 너무 폭이 좁죠. 개편 홈 시안에서는 노란색 글씨로 메일,카페,블로그,지식iN,쇼핑 등 다섯 가지의 주력 서비스가 노출되고 있고 그 뒤로 고작 5개의 추가 서비스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네이버 포토는? 붐은? 부동산은? 툰은? 만화는? 지금 모습으로 개편한다면 무조건 '더보기'를 클릭한 후에 들어가야겠군요.

그렇다고 지금 디자인에서 GNB를 두 줄로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대로 오픈해도 아마 전체적인 UV, PV에는 큰 지장은 없겠지만 열성 사용자 층을 갖고 있는 서비스 운영자들은 많이 당혹스럽겠습니다. (물밀듯이 들어올 CS - "대체 이거 어떻게 들어오나요", "홈에서 찾을 수가 없어요")

아울러 네이버 자체 컨텐츠를 갖고 있는 서브 서비스들의 '컨텐츠 링크'도 대폭 줄었죠. 지금의 홈에서는 감성지수 36.5, 생활의 발견, 요즘 뜨는 이야기 등으로 여러 서비스의 컨텐츠를 잘 섞어 보여주고 있는데, 개편 홈에서는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 아래에 '네이버 캐스트'란 이름으로 찔끔 노출되고 있습니다. 홈에 컨텐츠 링크가 걸리지 않으면 그날 PV 장사 못하는 서브 서비스의 운영자들은 번뇌하겠군요.

요컨대 좌측 뉴스 캐스트의 언론사 리스트 보다는 네이버 서브 서비스 링크와 컨텐츠 노출이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어떻게든 보완되어야 할 것입니다. 개편 홈에서 뉴스 캐스트, 오픈 캐스트 좌측 영역 치워버리고 거기 메뉴 쭈루룩 깔면 딱 좋겠는데 야후닷컴과 너무 비슷하게 개편한다는 오해는 사겠네요 흐.

(글수정-제보 반영) 네이버 개편 홈의 GNB에서 노란색의 주요 서비스 링크를 제외한 우측의 서비스들은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메뉴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건데, 이 또한 사용자를 괴롭히는 요소가 될지, 편리한 요소가 될 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5. 뉴스 캐스트, 엉뚱한 밸런스

네이버가 도입하는 뉴스 캐스트가 새로운 방식의 포털뉴스 서비스는 아닙니다. 이미 홈에서 언론사별 뉴스 편집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그걸 전면에 내세운 정도죠.

그런데 네이버의 핵심은 검색입니다. 다음처럼 '차세대 미디어'를 표방하지도 않았고(다음도 2004년에 표방했을 뿐 지금은 그걸 스스로 내세우진 않는), '우린 검색 포털이다'란 자세를 오래 유지해왔죠. 그런데 미디어 쪽으로 공격받고 시달리더니 서비스 밸런스가 엉뚱하게 맞춰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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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야후닷컴과 비교되는데^^; 위 캡처는 야후닷컴 뉴스 홈에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Top Stories 코너를 Sources 별로 볼 수 있죠. 미국 국내뉴스,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가능합니다. 야후닷컴은 네이버보다 더 막강한 기능의 '뉴스 캐스트'를 야후닷컴 뉴스 홈에서만 제공하고 있어요.

포털에서 뉴스를 디테일하게 보는 사용자라도 이정도 뎁스에서, 이정도 기능으로 제공되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더구나 검색을 표방하는 네이버인데 홈의 명당 자리를 내줄 필요는 더더욱 없지요.

언론사들도 저 명당자리가 크게 부담되는지 불참까지 선언한 마당인데요, 네이버 입장에서는 빼든 칼을 도로 집어넣기가 좀 민망하겠지만 그래도 집어넣는 것이 향후 서비스를 위해, 핵심의 강화를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 [이균성] 네이버 ‘뉴스캐스트’ 논란의 진실 
http://column.inews24.com/php/news_view.php?g_serial=377404&g_menu=043101

이상 다섯 가지 주제로 네이버 개편 홈을 분석했는데요,

주요 특징과 고쳐할 점 위주로 기술했지만 총평하자면 '깔끔하고, 조금 더 고치면 새로운 표준이 될 것 같다'입니다. 국내 획일화된 포털 홈 UI에 신선한 자극을 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그렇게 되겠지만요. (내년이면 다들 따라서 개편할려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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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6일 목요일

페이스북 피로증 - 유튜브에 주제가도 등장

"페이스북은 2004년에 마크 주크버그란 학생이 하버드생들을 연결하기 위해 만든 작은 사이트로 출발. 그 뒤 아이비리그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차츰 영역을 넓혀 나가더니 무섭게 성장했고 후발 SNS로서 크게 성공을 거둠. 2007년에는 F8이라는 어플리케이션 확장 모델을 구축하여 재도약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올해 미국 내에서는 마이스페이스를 추월하고 SNS 서비스 1위에 올라섰다."

대략 이정도가 국내에 알려진 페이스북에 대한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도 'SNS 피로증'을 피해갈 수는 없었나 봅니다.

아래는 유튜브에 올라온 Facebook Anthem이란 노래인데요, 올해 2월에 올라와 벌써 470만명이나 본 동영상입니다. 노래가 은근 중독성이 있습니다ㅎㅎ 한번 보실까요.



I'm getting bored of Facebook~♬.. 페이스북은 SNS 피로증을 극복하는 서비스로 올라선 줄 알았는데, 확실히 '극복했다'라고 말할 순 없는 것 같습니다.

Compete, Alexa 등 해외 지표 사이트에서 나타난 페이스북은 올해도 굉장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게 F8의 어플리케이션 때문인지 아니면 아직도 글로벌화가 진행되서인지는 조사해봐야겠고, Visits 당 PV도 작년 이맘 때와 비교하여 거의 동일하니 뭐라 딱히 결론 내릴 순 없겠네요.
(사실 페이스북은 세계 최고로 Rich UI가 구현된 사이트이기에 PV가 무의미하죠;;)

물론 SNS는 서서히 달궈지는 서비스인 만큼 피로증을 느끼는 사용자가 나타났다고 해서 확 죽진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싸이월드죠.

집 버리는 싸이 폐인들, 이제 어디로 갈까, 오마이뉴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42426

위 기사가 나온게 무려 3년 반 전인 2005년 3월입니다. 그러나 싸이월드는 건재하죠. 이유는, 한번 구축된 소셜 네트워크 망이 연령층 위 아래로 뻗어나가면서, 위에서도 신규 유저가 생기고 아래에서도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그냥 만들고 보는' 서비스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김혜수 "사인(sign)이 싸이(싸이월드)로 들릴 만큼 미니홈피 중독", 2008년 9월
http://media.daum.net/entertain/broadcast/view.html?cateid=1032&newsid=20080921183306025

관련글 : 10대들에게 싸이월드는 '메신저+미투데이'
http://itagora.tistory.com/32

주로 위에서 붙은 신규 유저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아래에서 붙은 신규 유저들은 그냥 그냥 쓰는 것 같긴 합니다만.. 아무튼 싸이월드도 2005년에 이미 피로증이 번지기 시작하여 20대들은 많이들 이탈한 것이 사실이지만 건재합니다.

가장 늦게 등장한 페이스북도 이 전철을 밟고 있는 중인건지, 아니면 극복하고 F8 어플리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소셜 유틸리티'로 한층 올라설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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