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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9일 화요일

미국 아동프로에서 느낀 음악의 감동

아침 7시. 태람이가 먼저 일어나 TV방 가서 놀자고 조릅니다. 마지 못해 일어난 아빠. EBS 틀어주고 잠이나 더 잘까, 일 좀 더 할까 하다 노트북 키고 PPT질 시작.

어느새 EBS 프로에 빠져서 조용해진 아들.. 근데 뭔가 멋진 음악이 들려오네요. 아들 옆에 앉아 같이 EBS 프로를 보게 된 아빠. 그 음악은 바로 페르귄트 제1모음곡 중 제1번, '아침의 기분'이었습니다.





무슨 프로인가 했더니 '리틀 아인슈타인'이라는, 디즈니에서 만든 아동용 프로그램이었네요.

[볼만한 프로그램] 미취학 아동위한 '리틀 아인슈타인'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
=106&oid=031&aid=0000079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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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 소개된 내용은 이렇습니다.

- 전 세계를 여행하는 주인공 '리틀 아인슈타인'들이 매 회 하나씩의 임무를 부여받고 지혜를 모아 이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꾸며진다. 중국의 만리장성,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 등 각종 명소가 소개되며 이와 함께 클래식 명곡 및 명화에 대한 알기쉽고 재미있는 소개도 뒤따른다.-
 
위의 그림만 보면 딱 아동용 같지만.. 아침 7시 반, 아들과 둘이 앉아 웅장한 자연과 동물들 영상을 보면서 저 멋진 노래를 듣고 있으니 느낌이 아주 새로웠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들었던 음악이지만, 이 음악이 귀에 콱 박힌 건 32살 먹은 오늘 아침이 처음이었네요.

생각해보니 학창시절, 음악수업이 있긴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때는 기억이 잘 안나고 중학생 때엔 50명이 넘는 학생들을 음악실에 모아놓고 선생님 혼자 연주하면서 부르고 아이들은 졸고 키득거리고 떠들고.. 고등학생 때에도 별반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요.

수업을 위한 수업, 시험을 위한 수업.. 정작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준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음악을 위한 음악수업, 몸과 가슴으로 느끼는 음악수업.. 태람이한텐 이런 음악수업을 받게 해주고 싶은데 지금으로선 '리틀 아인슈타인'이 전부네요.. 흑-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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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음악 그런거 몰라. 토마스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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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진이나 잘 찍어줘~".. 밤에 폰카 떨려서.. 으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