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쓰고 있는 업무용 노트북은 소니 VGN-SZ58LN입니다. 13인치 와이드 형인데, Core2 Duo 2.4GHz에 램 2기가, 하드 160기가, 그래픽 카드는 GeForce 8400M GS로 구성되어 있죠. 왠만한 최신 게임도 잘 돌아가면서 무게는 1.8kg 정도 밖에 나가지 않는.. 괜찮은 모델입니다.
그런데 이게 비스타가 깔려서 나왔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비스타를 쓰게 됐는데.. 정말 도 닦는 기분으로 인내하며, 고뇌의 시간을 보내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비스타의 악명을 몸소 체험하면서 부르르 떨었지만, 하드에 깔린 각종 프로그램과 데이터, 그리고 무엇보다 비스타 전용 노트북이라서 XP로 다운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수동으로 20여가지 드라이버를 잡아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발목을 잡더군요. 어흑.
그러다 큰 맘 먹었습니다.
어제 싹 밀고 XP 설치했네요.
XP설치, 드라이버 일일히 설치, 오피스 등 필수 프로그램 설치..
도합 4시간이 걸렸지만 속이 다 시원합니다. 캬~
참고로 아래는 위키피디아의 어둠버전, '백괴사전'에 올라온 비스타 설명입니다. OS란게 나올 때마다 어느 정도 비판받는 것은 감수해야겠지만 비스타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MS 관계자도 아래 글을 읽어봤을까요? ^^;
윈도 맛스타
http://ko.uncyclopedia.info/wiki/%EC%9C%88%EB%8F%84_%EB%A7%9B%EC%8A%A4%ED%8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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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이야기
VIRUSTAR가 원래 명칭이었으나 너무 길어서 VISTAR 라고도 불린다. 개발중이던 시절의 코드네임은 LONGHOLL었는데, 이건 빌 게이가 아내몰래 은밀히 사랑하던 자위기구의 이름을 붙인거라고 전해진다.
시각 효과 기능이라는 강력한 시스템 성능 저하 기능이 있는데, 이는 최신 시스템을 8년전 시스템으로 되돌려서 동작시킬 수 있는 강력한 기능이다.
하드디스크의 용량을 매우 낮게 인식하는 HDD 용량 인식 실패 기능, 화면을 화려하게 함으로써 사용자의 정신을 혼랍스럽게 하는 시각 혼란 기능, 하드디스크 공간을 최대한 사용함으써 사용자 공간을 최소화 시키는 HDD 용량 최소화 기능, 외부 보안보다는 몇백배는 더 위험한 사용자들로부터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한 사용자 접근 보안 기능(일명 사용자 "훠이~" 기능)등 각종 최첨단 기능을 채택함으로써 "사용자 괴롭힘 성능"이 XP 에 비해 대폭 향상되었다.
동작시, 바이러스라는 것을 은폐하기 위해 운영 체제 흉내내기 기능이 동시에 수행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라는 사실을 알아채기 어렵다.
또한, 한국의 초딩들을 방어하기 위해 보호모드 기능을 넣었다고 하나, 이는 오히려 머리좋은 초딩들에 의해 부모의 사용권을 제한하는 기능으로 사용되고 있다. 카더라 통신에서는 이를 부모보호모드라 부른다 카더라.
인공지능
맛스타엔 알게 모르게 인공지능이 있다. 참 이상하게도, 주인이 자리를 비우면 일하는 속도가 90% 이상 줄어든다. 그래서 주인이 다시 자리에 왔을때 되었겠지 하고 기대를 하고 보면 아직 처리중이다. 어쩌면 빌 게이는 이미 이 기술을 개발했으나 윈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먼저 실험을 해보고 출시하려는 건지도 모른다. 또한, 부팅시 사용자를 눈속임하기도 하는데, 맛스타의 경우 바탕화면에 아이콘까지 나왔다고 해서 부팅이 완료된 것이 아니다. 이건 일종의 낚시인데, 사용자는 바탕화면을 보고 인터웹 익스플로더를 클릭하지만, 클릭까지는 가능하나 열리는데는 앞으로 5분정도는 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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