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정신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벌써 10개월 째로 접어 들었는데, FGT와 제한적 사내 테스트를 거친 후 11월에 지스타에서 선보이게 되거든요.

3D 가상세계인 게임과 SNS인 웹의 융합.
이쪽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꽤 익숙한 키워드일 것입니다. 게임은 아케이드, 액션, RPG, RTS, FPS 등 다양한 장르로 분화되면서 온라인과 붙기 시작했습니다. 2008년 현재, Spore와 누리엔 등 신종 게임들은 소셜 네트워크를 가미하여 게임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에 있죠.
반대로 웹은 초창기 커뮤니티(카페), 포털, 검색, 위키, 미디어, UCC 사이트 등 다양하게 발전했고 새롭게 강자로 부상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은 게임성을 가미하기 위해 노력 중이죠. 페이스북의 F8도 궁극적인 목적은 사용자들에게 놀거리를 계속 제공하여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니까요.
웹과 게임의 만남.
말은 쉽지만.. 이거 참 어렵네요=_=;
사실 게임은 넥슨에서 2년 넘도록 준비했는데, 웹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서 진행하는 중입니다. 서비스를 간단하게 표현하면, 게임은 넥슨답고 SNS인 웹은 게임스럽습니다. 일반적인 웹 기업에서라면 주저했을텐데, 넥슨에 있으니 오히려 다양한 기획을 시도할 수 있어 좋네요.
현재 기획자 세 명(재형+선희님 아자아자)과 디자이너, UI개발, 개발, 팀장 모두 고생하는 중입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야근 대신 퇴근 후 집에서 고민하고 기획서 쓰는 스타일인데 요샌 꽤 오래 있게 되네요. 다른 팀원 분들은 물론 더 고생이 많고요.(흑)
지스타 준비가 잘 마무리 되면 10월 말 정도에 블로그를 통해 살짝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로그 업데이트가 늦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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