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6일 목요일

미니로그로 본 '미니 블로그'의 특징들

요새 블로그 서비스는 가벼운(=미니, 마이크로) 블로그가 화두네요.

작년 12월에 오픈한 SKT의 '토씨(Tossi)'도 모바일과 연동된 미니 블로그를 표방했는데요, 아예 이름 자체가 '미니로그'인 미니 블로그 서비스 - 미니타운과 미니로그가 지난 5월 13일에 오픈했습니다.

미니타운
http://mntown.net/


미니로그 (그냥 후다닥 만든 제 미니로그입니다 -_-;)
http://zerofe522.mnlog.net/


물론 플레이톡이나 미투데이 같이 먼저 시도한(해외꺼 따라한)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도 있고요, 싸이월드도 미니홈피 자체 내의 마이크로 블로그에 해당하는 '다이어리' 메뉴의 약진이 두드러진다는 기사가 올초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10대들 싸이 활동을 조사해 본 적 있는데 다이어리는 방명록, 사진첩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메뉴였죠)

이런 미니 블로그는 기존 블로그 서비스와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1. 제목이 없고 본문만 바로 기입. 이 점에서 별 생각없이 쉽게 달 수 있는 댓글과 동일.
2. 무거운 에디터 필요없음. (그래도 사진첨부 정도는 가능해야?)
3. 관계와 공유 부각. 짧은 글로 서로 엮고 짧은 글을 쉽게 공유하고 댓글 달 수 있도록..
4. 추천 기능(이름은 '공감'이던 뭐던 간에) 들어가기도.
5. 꾸미기 기능 별 필요없음. 그냥 스킨 정도?


대략 요렇게 요약되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네이버 블로그와 반대로 만들면 미니 블로그가 된다는 야그가 되겠네요^^;

미니 블로그는 분명 주류 서비스 급은 아닙니다만 사용자들이 어떻게 활용하는지 관찰하여 싸이월드 다이어리처럼 기존 서비스들에 어떻게 녹일 수 있을지는 지속적으로 고민할 만한 주제라 생각됩니다.

댓글 3개:

  1. 음.... 대기업 같은 곳에서 서비스 전략적인 측면으로

    마이크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뭐 하나의 서비스가

    탄생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신생 업체에서 마이크로 블로그를 서비스 하는 건 좀

    위험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미

    미투나 토씨같은 쟁쟁한 곳도 많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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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라디오스타 - 2008/06/29 23:34
    미투나 토씨도 아직 '대중화 됐다'라 얘기하긴 좀 그렇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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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트람님 말씀이 맞네요 ^^; ㅋㅋㅋ

    그점을 미처 또 까먹고 말았네요 ㅋ

    좋은글 많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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