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8일 화요일

한메일과 네이버 메일의 박빙승부, 그 원인은?

지난 8월 중순, 업계에서 화제였던 기사 먼저 소개합니다.


랭키닷컴 조사 결과 도달율 측면에서 네이버 메일이 한메일을 앞섰다는 내용입니다.


네이버 메일, 한메일 추월했다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818111024


참고로 도달율(reach, %)은 '우리나라 전체 인터넷 사용자 인구 중에 몇 퍼센트가 그 서비스를 쓰더라'를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가 3000만명인데 네이버 메일은 1500만명이 쓰고 있는 걸로 집계됐다면 네이버 메일의 도달율은 50%가 되는 셈이죠.


랭키닷컴에 따르면 2009년 7월의 네이버 메일 도달율은 45.79%이고, 한메일은 44.73%라고 합니다. 그러나 집계 방식이 다른 코리안클릭 지표를 보니 같은 달 네이버 메일 도달율은 55.76%인데 한메일은 58.98%로 나옵니다.


8월을 보면 네이버는 56.17%이고 한메일은 60.62%네요. 코리안클릭에서는 한메일이 3~4% 앞서는 걸로 나오고 있으니 아직 네이버 메일이 한메일을 추월했다고 말하기엔 이른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1) 회사/학교/기관의 메일 서비스 제공 및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메신저의 약진으로 포털 메일 서비스 자체가 지난 5년 간 계속 하향세를 그리던 서비스였고,

(주간 도달율로 따졌을 때 2003년 한메일의 도달율은 60%대, 지금은 그 절반 기록)


2) 네이버는 백화점 구축 전략(상대편이 구비한 품목은 일단 비슷한 거라도 갖다 놓기)으로 2000년에 네이버 메일을 오픈했으나 큰 개편없이 방목하던 상황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슬금슬금 올라서 결국 국민 메일이었던 한메일을 위협하게 됐다는 점입니다.




정확히 6년 전인 2003년 9월에 올라온 네이버 메일 개편 공지. 작년까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00년대 초반까지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던 메일 서비스의 점진적인 하락세는 어쩔 수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메일과 네이버 메일이 '동급'이 된 점엔 몇 가지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10여 년 동안 한메일은 서비스 운용상 크게 실수한 적은 없었고 2007년에는 가장 진보적인 기능을 가진 '한메일 익스프레스'도 선보였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방치되어 있었던 네이버 메일과 박빙의 승부를 벌이게 됐으니까요.


원인은 메일 서비스 자체보다는 양 포털의 전략 차이에 있습니다.


네이버의 핵심 전략은 간단합니다. '국내 최고의 검색'이죠. 이에 따른 전술로는 '검색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 생산을 늘린다'가 되겠습니다. 검색DB 강화를 위해 지식iN, 블로그, 카페를 차례로 열었고, 콘텐츠 생산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 에디터를 만들었으며,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물 "공중파 TV 광고에 에디터가 출연"하는 마케팅까지 펼칩니다.


이러한 핵심의 외연을 확대하는 2차 전략은 쥬니어 네이버, 쥬니버(jr.naver.com)입니다. 쥬니버를 통해 네이버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은 몇 년이 지나 네이버 검색의 충실한 고객이 될 것이니까요.


이 때문에 네이버는 검색에 도움이 안되는 서비스들은 오픈하고 추이를 보다가 방치하거나 고사시켜 왔는데 쥬니버만큼은 검색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면서도 처음부터 팍팍 지원했습니다. 5년 전만 해도 야후 꾸러기의 위상이 하늘을 찌를 듯 했는데 야금야금 먹어들어가더니 결국 1위의 아동 서비스가 됐습니다.


쥬니버 자체의 성과도 놀랍지만(방학 중에는 주간 페이지 뷰가 무려 10억이 나옵니다;;), 이렇게 쥬니버로 네이버를 시작한 아이들은 네이버에 계정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메일을 쓰게 되죠. 기능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여기서 시작했고 애들끼리 메일 주고 받고, 그러다 학생이 되고 어른이 됩니다.


반면 Daum은 어땠을까요.


Daum은 메일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메신저 시장 진입 실패, 결국 폐기된 온라인 우표제 시행 등으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면이 있습니다. 온라인 우표제를 폐기했음에도 아직까지 한메일 주소는 받지 않는다는 웹사이트들이 꽤 있더라구요.


메신저 시장 진입 실패와 온라인 우표제 시행이 한메일의 아성이 한풀 꺾이는데 결정적인 원인이었다면, Daum의 전체 전략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2004년, Daum은 미국 라이코스 본사를 인수하면서 여러 사정이 악화되자 아동 서비스였던 'Daum 꿈나무'를 접습니다. 성과가 그렇게 크진 않고, 당장의 돈은 많이 들어가고, 이미 야후 꾸러기와 네이버 쥬니버가 잘 되고 있으니 경쟁하긴 힘들 것 같고..


그러나 그 후폭풍은 태풍이 됐습니다. (뒤늦게 '키즈짱'이란 이름의 아동 서비스 재오픈)


확실한 통계자료를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만, 지금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 메일 주소를 물어보면 60~80% 가량이 네이버 메일 주소로 대답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네이버가 쥬니버에서 PWE로의 진입을 강화하면 네이버 메일은 앞으로도 큰 폭으로 성장할테고, 한메일은 그만큼의 땅을 빼앗기니 성장동력을 더 잃어갈 지도 모릅니다.


(PWE : Personal Web Environment. 네이버에서 메일, 웹하드, 캘린더 등의 개인화 서비스를 한데 묶어 웹과 모바일에서 제공하려고 하는 차세대 프로젝트의 이름)


요컨대 Daum이 라이코스 본사 인수(글로벌화), 플래닛(SNS), 미디어다음(포털 미디어), 티스토리(블로그), 동영상(UCC), 지도(LBS) 등으로 힘을 분산시켜 왔다면,


네이버는 핵심전략인 검색에 초점을 맞추고 '언젠가는 그 전략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쥬니버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 결과 방목해서 키우던 네이버 메일이 무럭무럭 자라 돌아와 한메일과 경쟁하게 됐고요.


곁가지 이야기로, 최근 메신저, 마이크로 블로그, News-Feed 등 실시간에 가까운 웹서비스들이 각광을 받고 서로 병합되면서(곧 오픈할 구글 Wave, 네이버 PWE) 메일은 개인화 서비스의 중심에 위치한 핵심 서비스로 다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다음도 한메일과 캘린더를 기반으로 이쪽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쪼록 Well-made 서비스를 만들어 잘 되면 좋겠습니다. 전 한메일을 좋아하고(이걸로 지금의 아내를 다시 만나게 되어 결혼), Daum은 제 친정이니까요^^;



세줄 요약.


1. 쥐구멍(네이버 메일)에도 볕들 날이 온다.

2. 신선놀음에 도끼 자루(한메일) 썩을 지 모르니 조심해야.

3. 도끼 자루만 들여다봐선 안된다. 온도, 습도, 일광조건, 통풍, 대신 쓸 수 있는 도끼..

.

댓글 37개:

  1. 절대적으로 공감하면서도, 최근 몇개월상의 흐름은 수사당국에 의한 메일 열람 문제로 인해서, 해외로 빠져나가는 유저들도 고려해야할 듯 합니다.



    메일열람문제는 naver도 국내법인이라서, 같은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Daum이 훨씬 부각되었지요. (사례들도 Daum이었구요.. 메일 열람을 허락한 것에 대한 기업에 대한 배신감도 아무래도 naver보다는 daum에 훨씬 큰 듯 합니다.)



    즉 구글의 gmail의 성장과 Daum의 하락 간의 상관관계도 한번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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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삶사랑 - 2009/09/08 11:14
    앗, 그걸 놓쳤었네요. 지적 감사합니다.



    후딱 확인해보니 작년 8월 mail.google.com은 주간 UV가 50만대이고 최근 주간 UV도 비슷하네요. 생각보다 많이 쓰고 있긴 한데, 한메일 검열에 따른 반사작용이 눈에 띄게 크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점차 영향을 끼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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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메일은 스팸이 너무 많이 와서 감당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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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ㅋ 둘다 안써요 ..2009년 9월 8일 오후 4:17

    요샌 검열때문에 . Gmail 이 짱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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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전직 한메일 담당자로써 참 가슴 아픈 지적이네요..하명철(?)님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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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온라인 우표제. 벌써 7-8년 전 이야긴가요 ? 당시에는 참 무모한 시도라고 생각했는데 방식이 좀 세련됬더라면 스팸방지와 일부 메일 유료화를 통한 수익모델 발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당시 네이버에서는 다음이 하겠다면 따라오겠다는 매우 수동적 입장이었던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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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나그네 - 2009/09/08 14:25
    공감합니다. 2000년대 초반에 만든 한메일로는 스팸메일이 끊임없이 엄청나게 들어오기 때문에 겸사겸사 네이버로 옮겨버렸지요.



    지금은 중요하지 않는 사이트는 한메일 쓰고 나름 중요한 사이트는 네이버를 쓰는 상황입니다.



    메일서비스는 거기서 거기 같아서 다른 콘텐츠에 좌우되는 반면이 많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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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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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나그네 - 2009/09/08 14:25
    이게 '사용자의 착각'일 수도 있습니다.



    10년 전은 지금보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의식이 훨씬 희박했고, 메일 주소 노출에 대해 그닥 거리끼는 사람이 없었어요.



    당시 한메일 쓰던 사용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이 사용자들이 인터넷 활동을 시작하면서 메일 주소를 무의식 중에 노출하면 스팸 폭증.. 결국 "한메일이 스팸 많구나".. 이렇게 됩니다.



    그리고 때마침 네이버 메일로 갈아타면 메일 주소 노출에 조심스러워지고, 그러니 스팸메일은 더 안 날라오고.. "거봐, 네이버 메일은 스팸이 별로 없네" 이렇게 되는거죠.





    만일 2000년부터 네이버 메일을 쓴 사람이라면 반대의 상황을 겪었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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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ㅋ 둘다 안써요 .. - 2009/09/08 16:17
    위에다 댓글 달았는데, Gmail은 주간 UV 50만대로 한메일의 1/20 정도이며 아직 의미있는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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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토마스 - 2009/09/08 17:38
    앗.. 누구세욧~ 닉네임 토마스라면.. 혹시 심 토마스님?

    (아 그리고 제 이름은 함영철이라 쓰고 하명철이라 읽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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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newrun90 - 2009/09/08 18:14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세련되게, 사용자를 보듬어 가면서 진행했더라면 다르게 풀렸을 수도 있는데 결국 많은 사람들의 반발을 사서 한메일만 쓰면 어디 가입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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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Anonymous - 2009/09/08 19:40
    그냥 공개로 써주시지ㅋㅋ 그런 히스토리가 있었군요. 에혀.. 건강하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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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나그네 - 2009/09/08 14:25
    한메일 이라서 스팸메일이 많이 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오래되서 많은 스팸매일이 온다는 사실은 저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착각'이라고 말하시니 약간..;;



    하여튼, 대부분의 사람들이 2000년대초반에는 한메일을 사용했으므로 상대적으로 네이버보다는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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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나그네 - 2009/09/08 14:25
    앗, 키린님이 착각했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착각하기 쉬운 상황일 수도 있어서 부연설명 한다" 그런 의미로 따옴표 치고 '사용자의 착각'이라 줄여 썼던 거였습니다. 마음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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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쥬니버의 주간 페이지뷰가 10억인 것은 처음 알게 되었는데 정말 놀랍군요!

    어린 고객들이 계속해서 네이버를 사용하게 되는 것도 신기하구요.

    다음도 아고라나 스트릿뷰 같이 참신한 서비스들이 많은데도 네이버에게 패권을 빼앗긴듯한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메일 서비스에서 뭔가 혁신적인 변화를 기대하는건 무리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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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그러면서. 얼마전. 사생활 메일을 견찰들이었나요?

    그들에게 홀라당 벗겨줘버리는 바람에.....

    또... 몇% 잃었죠?..

    .

    저 역시. 지금은 G메일로 서서히 이동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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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한메일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다음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좋은 경쟁우위 포지션과 많은 로열유저들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라이코스, 보험, 뮤직(JYP?), 여행, 플래닛.. 그렇게 삽질을 하더니 결국 메일까지 이렇게 되었네요.



    결국 헤게모니를 찾아올 새 패러다임 개발만이 살길이겠죠. 지도, 모바일.. 허나 그것도 시장이 마음대로 따라줄지는.. 헐.. 다음은 목숨걸고 안하면 1위는 커녕 3,4위로 밀려날 수도 있다는걸 뼈저리게 새겨야 할겁니다.. 풀브라우징 개발 몇달 빨라봤자 지금은 결국 네이버랑 비교하면 어떤가요..



    항상 노력은 하는 것 같은데, 웬지 아마추어같은 전략, 서비스..

    특히 경영진 능력을 보면 이렇게 굴러가는 것도 신기한, 제일 이해가 안가는 회사중의 하나죠. 헐



    정은 가는데, 참 안타까운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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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다음은 전형적인 로그인 기반 서비스(메일, 카페 등)를 주축으로 시작을 했고, 네이버는 비 로그인 기반인 검색을 위주로 시작한 서비스 였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이렇게 커진 이유중의 하나는 몇년전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 덕(?)도 한몫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당시에는 ROI 안나오는 서비스 & 스팸 필터링의 문제로 인해서 도입한 고육지책이었음에도 말입니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등록이 안되는 한메일 대신에 다른 메일을 찾아 떠나기 시작을 했지요. 또한 아직까지 사람들의 인식 속에는 다음메일=스팸메일함 이라는 인식이 강한듯 하더군요.



    이러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해서 이루어진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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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trackback from: 늘푸른샘의 생각
    한메일과 네이버 메일의 박빙승부, 그 원인은 역시 선택과 집중이 대세인가? 그래도 메일을 방치까지는 아니었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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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쥬니버의 파워는 저도 언젠가는 한번 써보고 싶었던 내용이었습니다. 무척 공감 합니다. 아이들에게 다음이란 존재하지 않는 사이트죠.

    거기다 익스프레스가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네이버의 N디스크나 포토앨범, 칼랜다등 처럼 시너지 있는 개인화 서비스를 만들지 못하고 있음이, 메신저의 실패를 답습하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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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아~ 정말 좋은 내용이네요!!

    제가 생각했던 그대로입니다

    물론 쥬니버는 잘 몰랐던 사실이지만 다음이 간과했던 부분을 정확히 찝으셨네요

    네이버보단 다음을 선호하긴 하지만 확실히 1위 기업답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마케팅쪽에서도 좋은 분석이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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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초창기 한메일 절대 대적할 수 없을 정도였죠.

    그렇기에 우표도 나왔었고요..

    메일 함 용량 문제도 그렇구요.

    뭔가 조금씩 늦는 기분 이었습니다.

    뭐, 유저가 워낙 많았으니 내부적으로 고민도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오픈메일을 과감히 시행해서 돌파구를 삼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 됩니다.

    이미 구글, 핫메일에서 운영하고 파란도 시행하고 있지만 한메일에서 시행한다고 하면 좀 양상이 다를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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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우경재.VC. - 2009/09/08 22:21
    재밌는게, 명절때 다른 서비스들은 울상인데 쥬니버는 정말 엄청난 기세로 치고 올라가죠ㅎㅎ; 애들이 친척집에 모여 쥬니버만 하는지;;



    메일 서비스의 혁신적인 변화라면 구글 Wave, 네이버 PWE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도 준비 중이라 하니 기대해도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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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K - 2009/09/08 23:00
    G메일 효과가 아직 그리 크진 않은 것 같아요. G메일 사용자가 전체 인터넷 인구의 1.5% 정도라서.. 그래도 영향이 있겠죠? (저도 G메일 개설은 해놨는데 잘 안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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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코프라 - 2009/09/09 00:00
    댓글 감사합니다. 동감입니다. 특히 플래닛은 어떻게든 살려내면 좋았을 서비스였는데 그마저도 조금하다가 포기.. 휴.



    뭔가 하나 잡고 밀어 붙어야 할 것 같아요. 그게 검색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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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 @마음으로 찍는 사진 - 2009/09/09 05:02
    다음 로그인 비율이 월등히 높다는 것이 내부의 은근한 자랑이었는데 메일,카페가 네이버와 비등해진 걸 보면 이제 그것도 아닌 것 같아요. 말씀대로 여러 복합적인 문제가 작용했던..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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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 @숲속얘기 - 2009/09/09 11:58
    "메신저의 실패를 답습.." 어흑. 뼈아프겠네요.

    제 아들은 다음의 새로운 키즈 서비스를 애용하고 있는데, 써보면 괜찮던데 마케팅 같은게 부족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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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바람처럼~ - 2009/09/09 12:02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의 네이버와 다음은 매출 규모도 몇배 차이나고 회사 규모도 그러니.. 맞대응 전략으론 안 될 것 같아요. 다음은 한가지에 집중했어야 했는데, 애초에 메일/카페 기반으로 SNS를 했다면 지금의 싸이월드는 없었을텐데 말이죠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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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 @뱃살왕자 - 2009/09/09 12:05
    뭔가 조금씩 늦는 기분.. 맞는 말씀입니다. 늦어도 되는 것들은 그냥 두더라도 집중하는 것들은 다른 누구보다도 빠르게 해야 할텐데 말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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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포털 이메일 서비스 5개를 나눠서 사용하는 저로선...^^;;

    둘 다 괜찮은 메일 서비스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래도 전 한메일을 응원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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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trackback from: 국내 이메일 서비스 시장에 대한 단상
    정말 오랜만에 이메일 관련 글이 한RSS 메인에 떳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그리고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바로 아래 링크가 그 글입니다. 한메일과 네이버 메일의 박빙승부, 그 원인은? --- http://itagora.textcube.com/263 그런데요, 몇 가지 첨언하고픈 이야기가 잇어 부득이 트랙백을 남기게 됐습니다. 제가 윗 글과 그에 달린 코멘트 들을 읽으면서 우려되는 점은.. 크게 세가지 인데요.. 1) 국내 메일 서비스들의 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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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실로 오랜만에 한RSS 메인에 메일 관련 글이 올랐길래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시류에 편승해 제 소견을 조금 펼쳐보고자 감히 트랙백을 남깁니다. 고맚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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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왕구라 - 2009/09/10 01:42
    트랙백 타고 가서 잘 읽었습니다. 100% 공감합니다. 놓쳤던 부분들 잘 짚어주셔서, 스팸과 온라인우표제에 대한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지네요.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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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태현 - 2009/09/09 20:47
    헉.. 5개나 쓰신다구요? ㅎㅎ 나중에 활용법 좀 한번 들려주세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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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trackback from: 연령대를 기준으로 바라본 인터넷과 서비스 (쥬니버의 힘과 개선방안)
    네이버는 왕국이 아니라 제국이란 포스팅(http://www.multiwriter.co.kr/601)을 보았습니다. 왕국이든 제국이든 어차피 울타리란 의미는 동일하지만 제국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깥으로 뻗어나간다는 의미 때문에 용어를 선택하신 듯 합니다. 제 생각에도 네이버가 한국에서 이만한 위상을 떨치게 된 것도 폐쇄적이란 이유 말고도 남과 다른 무언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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