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을 비롯한 대중 매체들은 이번 총선 결과를 '진보의 몰락, 한국은 보수를 택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정확히는 보수정당이 아닌, '돈만 밝히는' 기득권세력의 집권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돈이 있어야 의료보험 받을 수 있고, 돈이 있어야 올림픽대로 다니고, 돈이 있어야 정부에서 밀어주는 자립형 사립고교 100개 다닐 수 있는거고, 돈이 있어야 영어 몰입교육을 따라갈 수 있을테고, 돈이 있어야 대운하로 관광 다닐 수 있고, 돈벌어도 종부세 안내도 되고..
돈, 돈, 돈의 한국 사회와 이를 말해주는 총선 결과.
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아랫 글이 이번 총선에 대한 통렬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난 서초구 주민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475472
이 글을 퍼간 블로그에 달린 HitMedia님의 댓글 또한 비슷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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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같은 맥락의 기사가 하나 나왔는데요, 참.. 씁쓸합니다.
"韓고교생 '돈이 최고'…日고교생 '자신감 결여'"
http://media.daum.net/foreign/japan/view.html?cateid=100022&newsid=20080410140515348&cp=yonhap
(상략) 연구소가 8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돈에 대한 의식'을 묻는 질문에 한국 학생 54%는 '돈으로 권력을 살 수 있다'고 응답했으나 일본과 중국, 미국은 30%대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 고교생들은 대부분 '성공한 인생은 부자가 되는 것', '돈이 있으며 충분히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략)
총선 결과와 한국 고교생 의식조사.. 그리고 꺾일 줄 모르는 부동산 투기와 헛바람들.
어렸을 때 읽었던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책에 나왔던, 애벌레들이 서로를 밟고 꼭대기로 올라가는 그 탑이 현재의 대한민국 그 모습 그대로입니다. 애벌레들이, 아무 목적도 없이 모여들어 밟고 밟아 올라가서 마침내 꼭대기에 다다르고 보니 아무 것도 없더란..
'꽃들에게 희망을' 책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blog.daum.net/sss2115/15597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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