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14일 수요일

한겨레 추천 - 촛불 든 '2.0세대' 세상이 놀랐다

한겨레에서 이번 촛불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을 '2.0세대'라 칭하고 특집 기사를 내보냈네요. 시위 현장에 간 20대 젊은 기자들이 느낀 충격을 생생히 전하고 있습니다. 요새 10대들이 어떠한 세대인지 잘 말해주고 있네요.

그들에게 참 고맙습니다. 전 아직 한번도 참석하지 못해서 캥기는 마음 그득한데, 오른쪽에서 '뿌~'하고 있는 아들한테 그 현장을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조만간 갔다 올려구요!)


촛불 든 ‘2.0세대’ 세상이 놀랐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78.html


..하루 평균 2시간씩 하는 인터넷은 ‘삶의 터전’이다. 전날 밤 은진양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엽기혹은진실’에 들어가 또래들과 실시간 댓글로 대화를 나눴다. 대화 주제는 학교 생활이나 인기 연예인 등 마음 가는대로다. 요즘엔 주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새 정보와 기사 등이 실시간으로 교환된다..


촛불 든 ‘2.0세대’ 집회중에도 ‘문자’로 행동 통일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79.html

..관심있는 글이나 사진 등을 발견한 10대들은 이를 ‘독점’하지 않는다. 자신의 미니홈피와 블로그, 가입한 카페 게시판에 내용을 퍼나른다. (중략) 10대가 올리는 게시물은 이런 ‘디지털 인맥’을 타고 ‘일촌 파도타기’나 퍼가기를 통해 다시 전파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옮기는 이의 해석이 덧붙는다..


‘2.0세대’ 인터넷 댓글로 ‘소통혁명’ 주도…“불합리 못참아”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2.html

..1999년 온라인 청소년 커뮤니티 ‘아이두’(www.idoo.net)가 만들어졌다. 이듬해 5월, 이 사이트를 중심으로 ‘두발제한 폐지운동’이 시작됐다. 석달 만에 16만명이 앞다퉈 서명에 동참했다. 오병현(20)씨는 “10대의 사회 참여는 2000년대초부터 이어진 일관된 현상”이라며 “그동안 기성 세대들이 주목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말했다..


‘2.0 세대’ 386부모 ‘뜨거운 피’ 물려받았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1.html

(기사 잘못 올라온 듯 합니다. 제목은 다른데 아래의 '쭈뼛대고 빼는게 없어'와 기사 내용이 똑같네요. 한겨레 고객센터에 전화로 연락했습니다)


‘2.0 세대’ “쭈뼛대고 빼는게 없어…문제의식 뚜렷”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3.html

취재 기자들은 가정 먼저 10대들의 ‘적극성’을 꼽았다. 김성환(28) 기자는 “우리 때는 쭈뼛거리고 한 번 빼는 게 미덕이었는데, 지금 10대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취재에 응하는 태도도 10대들은 전혀 스스럼이 없었다”고 말했다. 송경화(25) 기자는 “서로 발언하겠다고 앞다퉈 무대 뒤에 줄을 서고, 집회 현장에서 소그룹을 만들어 불만 사항을 표출하는 모습이 참 낯설었다”고 토로했다.


[기고] 쌍방향 소통 ‘2.0 세대’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87480.html

..‘2.0 세대’의 특징은 아직 유동적이지만 복합적인 것으로 읽힌다. 첫째, 이들은 개인주의적이면서도 소통을 중시하는 열린 공동체를 지향한다. 둘째, 이들은 모바일과 인터넷을 자신의 표현수단으로 삼은 이른바 ‘디지털 유목민(노마드)’이다. 셋째, 이들은 기성세대의 ‘욕망의 정치’에 반해 자아실현을 소중히 하는 ‘탈(脫)물질주의 가치’의 세대이기도 하다. 넷째, 이들은 부모인 ‘386 세대’로부터 사회비판 의식을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격세유전’적 특징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 8개:

  1.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유일한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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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용천미리내 - 2008/05/14 10:40
    호.. 그러네요~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MB vs 패배를 경험하지 않은 2.0세대.. 이렇게 되는건가요? ㅎㅎ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웠고, 이명박은 초,중,고딩과 싸운다"란 말이 떠오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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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rackback from: 앞으로의 20년을 내다본다?
    세대 순환론인가?



    7월 HBR 주제는 트렌드 예측이더군요. 그 중에서 다룰 것은 The Next 20 Years: How Customer and Workforce Attitudes Will Evolve 이라고 요즘 읽고 있는 녀석입니다. 두 세대마다 한 번씩 Crisis와 Awakening이 반복된다고 하는게 역사 순환론 같은 냄새가 솔솔 나는게 느낌이 영 사기틱 하지만, 재미는 있습니다.



    모든 세대의 특징을 Prophet, 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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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trackback from: 스타워즈로 보는 세대
    세대론 - 미국의 경우



    1944년 조지 루카스 출생.



    그는 예술가 경향을 가지고 있는 조용한 세대 중 젊은 축에 속합니다. 미국의 베이비 부머 세대의 출생을 지켜봤고, 그들 세대의 나이든 이들과 함께 자랐습니다. 자녀가 있다면 X세대의 자녀를 두고 있을 것이고, 없다고 하더라도 동세대의 지인들의 아이가 X세대에 속합니다.





    1977년 스타워즈 에피스드 4 개봉

    1980년 스타워스 에피소드 5 개봉

    1983년 스타워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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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대가 IMF로 고생을 많이 한반면..

    10대는 안그렇지요.. 10대들에게 기대를 걸어보는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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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trackback from: 키보드로 이룩한 혁명 - 2.0 세대를 말한다.
    드디어 한미 쇠고기 협상 장관 고지를 연기 했다. 또 자기 반성을 할지 몰랐던 대통령이 반성(?)하고 있다.[footnote]그 진정성은 의심되지만...[/footnote] 민주화 이후 최대 득표율 차이로 탄생한 대통령, 정권 교채후 국회의원 선거에 압도적 의석차이로 승리한 여당, 이는 독재이한 결과가 아닌 민주화를 이룩한 이후 모두 국민의 선택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다. 그러나 그 승리의 나팔이 울려퍼지기 전에 정부와 여당이 국민에게 두 무릎을 꿇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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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용천미리내 - 2008/05/14 10:40
    한번도 저본적이 없는 사람들끼리 싸움이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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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리카르도 - 2008/05/14 16:57
    진짜 고등학생 '안단테'님 인터뷰 기사 보면 어쩜 그리 생각이 깊은지 감탄이 나오더라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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