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6일 금요일

웹 저널리즘의 미래를 보여주는 NYT

국내 언론사들 중에 웹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자사 언론사닷컴에 힘을 쏟는 곳은 별로 없죠.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오픈하면서 과거보다 언론사닷컴을 더 많이 방문하게 됐는데, 보수/진보/스포츠지를 막론하고 웹기획 또는 네비게이션과 사용성을 논하기에 앞서 광고부터 가관입니다.

"여자를 젖게 하는 무서운 테크닉"이란 카피가 기사 본문 옆에 당당하게 붙어 있는 걸 보면 참 제가 무섭더라구요. (언론사닷컴을 젖게 하는 네이버의 무서운 테크닉?..-_-;)

각설하고.. 이번에 미국 뉴욕 허드슨 강에 여객기가 불시착한 사건이 화제인데요, 뉴욕타임즈는 웹에서 이를 어떻게 웹만의 방식으로 보도하는지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Tracking US Airways Flight 1549
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09/01/15/nyregion/20090115-plane-crash-9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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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만이 아닙니다. Facebook과 연계하여 여론 수렴하는 페이지는 또 얼마나 멋진가요.

We asked. You answered. Suggestions for the 44th president.
http://www.nytimes.com/marketing/election2008/facebookmicrosit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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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탄탄한, 전문화된 웹조직을 갖추고 있고 이들이 이슈에 따라 빠르게 대처하는, 그리고 조직 상부에서는 적극 밀어주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그런 NYT도 경제위기 때문에 힘들긴 하다고 하는데(1면에 경쟁사 관계사 광고를 실었다고 해서 '굴욕' 기사까지 나왔죠?),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좋은 롤 모델을 계속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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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개:

  1. 정말 멋져요... 우리나라가 저런 서비스를 못하는 것도 아닐텐데;;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아는 게 진정한 '실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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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태현 - 2009/01/16 20:02
    말씀 맞네요. 기술력이 떨어지는 건 절대 아니고..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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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국의 언론사 사이트는 트렌드를 논하기 이전에 그 정신나간 광고들과 액티브 액스들과 팝업부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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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LieBe - 2009/01/17 01:09
    보다 더 현실적으로 보면.. 위에서 "빨리 광고로 돈 벌어왓!"해서 당장 비뇨기과 광고 거는 것 보단, 그런 광고 걸지 말고 조금 참고 사이트 체력을 다져 놓으면 나중에 돈을 더 벌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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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어떻게 하면 독자들을 더 잘 이해시킬까?를 계속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면 나오지 못할 기사같습니다.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도 한 몫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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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박스타 - 2009/01/18 16:00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각 뿐만 아니라 웹으로 어떻게 미디어를 다루고 메시지를 전파할 것인지 마인드랑 사고방식부터 다른 듯한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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