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붐은 2004년 9월에 오픈했으니 벌써 4년이나 된 서비스입니다. 처음엔 '인터넷에서 뜨는 유머, 연예, 재밌는 UCC가 모였다'는 컨셉으로, 특정 사용자 층을 생각하고 오픈한 것은 아니었죠. 그러나 점차 사용자 연령대가 낮아지더니 이젠 초,중,고생이 전체 PV 소비의 60%나 차지하는 '학생용 사이트'로 자리매김 되었네요.
(이거 굉장히 흥미로운 이슈입니다. 포털에서 오픈하는
아무튼 네이버 붐 베스트를 보면 요즘 학생들의 고민이 보입니다.
네이버 붐 베스트 (줄여서 '붐베'라고 부르죠)
http://boom.naver.com/BoardListBestNew.nhn
거의 70% 이상은 학생 대상 게시물입니다. 수능 앞둬서 떨린다, 수업시간 이야기, 문제집, 연예인 야그들.. 확실히 중,고생들의 요즘 이슈들이 보이는데요, 더 재밌는 것은 학생들이 게시물 마지막에 첨부하는 붐업, 붐따에 관련한 짤방들입니다.
(ESC키 눌러서 한번 보세요^^; 다시 보시려면 새로고침 하셔야..;;)
공부와 외모는 시대를 통틀어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거리지만.. 붐업하면 키 5cm 더 커진다, 노래를 잘 부르게 된다, 새 휴대폰이 생긴다 등 요새 세대에서 중요해진 키워드들도 보입니다. 점점 더 연예인들이 학생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으니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는 것도 중요한 이슈가 됐을테고, 휴대폰은 정말 학생들의 분신이 된지 오래니까요.
아무튼 공부,외모,키,노래,휴대폰,연예인 중 주제를 잘 잡아, 학생 대상으로 Well-made 서비스를 만들어내면 최소한 중박은 칠 것이란 결론이 나오네요. ("여기 가입하면 키 5cm 커집니다".. 컥;;)
사실 네이버 붐과 관련하여 이 이야기를 쓰려고 했던게 아니라 웹서비스의 성장곡선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는데, 이 주제는 위에서 밝힌 대로 추후 별도로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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