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5일 수요일

웹의 끈을 놓지 않는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결국 윤송이씨를 전사 CSO로 모셨네요.

[ONLINE] 엔씨소프트 부사장으로 윤송이 전 상무 영입
http://www.gamemeca.com/news/news_view.html?seq=1&ymd=20081104&page=1&point_ck=1&search_ym=&search_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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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기사의 댓글을 보니 게이머들 반응은 그닥 호의적이지 않습니다만;; 엔씨소프트는 (따로 노는 느낌인) 오픈마루를 내치지 않고 오히려 본사로 끌어들이고, 웹-베이스인 윤송이씨를 CSO(최고전략책임자)에 임명하는 등 어떻게든 웹을 끌어 안으려고 계속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게임과 웹의 만남..

사실 게임기획자와 웹기획자가 같이 얘길 하다보면 DNA부터 다른 것을 느끼게 됩니다. 동적인 컨텐츠를 집중시켜 사용자를 초반부터 확 끌어들여서 컨텐츠 소진케 하는 게임기획.. 반면 정적이면서 느슨한 링크로 타고 타고 돌아다니게 만드는 웹기획..

분명 게임의 추세는 커뮤니티와 SNS 강화이고 웹의 추세는 재미요소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F8도 혼자만의 재미, 인터랙션의 재미를 배가시키는 어플리케이션들이 인기 끌고 있죠. 게임과 웹이 만나긴 해야 할텐데 기획자 DNA는 참 다르고.. 어려운 일입니다. 크~

암튼 게임과 웹이 크로스오버 되면서 종사자들도 크로스오버되고 있는 중인데요, 한 우물만 깊게 팠다가는 그 우물에서 영영 헤어나오지 못할 세상이 된 것 같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쌓은 깊은 실전 경험을, 분야를 옮겨서도 적용시킬 수 있는 능력. 각자 잘 준비해야겠지요.

PS. 엔씨소프트의 행보가 흥미롭네요.

Daum과 엔씨소프트가 협력한다는 기사도 떴고,
http://www.betanews.net/bbs/read.html?tkind=1&lkind=4&mkind=371&page=1&num=433745

때마침 플레이엔씨도 3단형 일반 포털스럽게 개편 오픈했습니다.
http://www.plaync.co.kr/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존에 웹에서 쌓은 문법을 뛰어넘지 못하고 답습하는 모양새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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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개:

  1. trackback from: 남편과 함께 엔씨소프트에서 일하게 된 윤송이 박사
    http://www.itviewpoint.com/62870 에서 결혼 이슈로 한창 말이 많았는데, 결국 엔씨소프트 CSO로 활동하게 되네요. 사외이사였는데 이젠 CSO가 되셨군요. 약 1시간 전 쯤에 공식 보도자료가 나왔습니다. 게임판에서, 또 크게 보면 인터넷판에서 '천재소녀' 윤박사님의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됩니다.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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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고 있습니다.

    특정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분야를 옮겨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준비가 필요할거 같아요 저도..ㅎ



    트람님, 즐거운 하루 보내고 계시죵??

    쪼꼴렛 다 보내고 보니 트람님 주소가 없으십니다. ㅠ_ㅠ

    다음에 하게되면 꼭 챙겨서 보내드리도록 할께욤..헤헤



    이쁜 태람이 잘 있지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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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윤박사는.. 엄밀히 이야기 하면 웹베이스라기 보다는 시스템설계 베이스이지요.. 개인적으로도 "오픈마루"는 엔씨의 새로운 모델로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부부간에 CEO, CSO 를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해 보이지 않네요..



    동안!! 잘 지냈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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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명이~♬ - 2008/11/05 17:52
    초콜렛 저도 좀..ㅠ.ㅠ ㅋㅋ 농담이구요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태람인 자알~ 크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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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浮雲 - 2008/11/05 17:58
    앗, 첫 댓글 감사합니다!ㅎㅎ 인공지능 그런 쪽이니 말씀하신 대로 시스템 설계 베이스가 맞겠네요. 아 그리고 '동안'..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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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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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trackback from: 엔씨소프트, 포털제휴를 통한 고객접점 다각화
    며칠 전 엔씨소프트와 다음이 게임관련 제휴를 추진중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야후코리아와 비슷한 제휴를 한 적이 있으니 신기한 일은 아닙니다만, 이제 포털에서 게임 채널을 가지는게 추세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네이버에는 한게임이 있으니까요. 그럼 이제 파란 과 네이트 만 남았나요? 다음, '엔씨'와 협력으로 점유율 높인다 - 베타뉴스 이와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때마침 윤송이 전 SK텔레콤 상무의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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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제 생각도 윤송이씨가 웹베이스는 전혀 아닌거 같고요. 모바일쪽이겠죠.



    IT 업계에서 사내 갈등이 많기로 유명한 회사를 뽑으라고 하면 첫손가락에 뽑히는 회사가 NC인데 와이프를 부사장으로 뽑는 것이 좋아 보이지 않는군요. 특히, 윤송이 씨는 이미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초점과 공격을 받는 인물인만큼 NC내에서 더욱 더 많은 갈등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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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도이모이 - 2008/11/06 10:48
    浮雲님과 도이모이님 의견 듣고 '비 게임 베이스'로 고칠까 하다 다른 사용자들에게 혼란을 줄 것 같아 뒀습니다^^; 말씀 듣고보니 엔씨소프트 조직이 어떻게 극복해 나갈 지도 지켜봐야겠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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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엔씨는 이것저것 벌려놓고 욕심이 많아요~ 아직은 게임부터 신경써야 할 것 같은데;;

    실컷 벌려둔 해외 사업부쪽도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위태위태하고, 아이온도 리니지형제를 이어갈 지 미지수인 상황에...orz



    그래도 역시 돈이 많으니 뭐든 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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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태현 - 2008/11/06 16:11
    돈이 많으니ㅎㅎ; 게임도 신경써야겠고 다른 차원의 돌파구도 마련해야겠고.. 이래저래 여러 회사들 힘든 시기가 될 것 같습니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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