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9일 토요일

우유절도사건과 김형중 형사님, 그리고 올블로그

안타까운 기사가 하나 떴습니다. 남편은 실직하고 월세는 밀리고, 자신(아내)은 일하다 병을 얻어 쉬게 됐고.. 그러다 세살 딸에게 뭐 좀 먹일려고 마트에서 우유 등을 훔쳤다가 걸린 사연인데요,

“세살 딸 먹이려…” 우유 훔친 ‘슬픈 모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028&aid=0001945445

이 기사를 접한 많은 네티즌이 관악경찰서 홈페이지로 몰려가 "애가 기다리고 있을텐데 애엄마 붙잡아 둔건 아니냐, 선처해달라", "마트 주인도 너무했다" 등의 글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통 이런 경우,
 
1) 그냥 무시하거나(관공서들이 심하죠),
2) 정보를 제한적으로 풀어 더 오해를 사거나(기업들이 잘 그렇습니다),
3) 네티즌을 무시하는(
올블로그 사태) 케이스로 갈리는 것을 종종 보아 왔는데요,

관악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담당하셨던 김형중 형사님은 아주 솔직하게, 정확한 정보를 담아, 거기에 진솔한 인간미까지 느껴지는 글을 올리셔서 제 예상(?)이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글을 읽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해질 정도로..

아래는 관악경찰서 홈페이지의 참여마당>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원문인데 링크를 못 잡겠네요.

more 클릭하시고 보세요^^

more..


올블은 김형중 형사님의 글에서 크게 깨달았으면 합니다. 많이 반성하고 그만큼 크는 계기가 되면 좋겠네요.

댓글 3개:

  1. 멋지고...멋집니다.

    주말 아침에 가슴이 뭉클해지고...따뜻해지는 글 읽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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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새벽하늘 - 2008/03/29 11:44
    이런 뭉클함이 계속 가득했으면 합니다^^ 새벽하늘님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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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Much thanks to you for giving such significant data, and a debt of gratitude is for sharing this Business Promotion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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